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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철학지식 -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김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5년 12월
평점 :
인생을 살다 보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하고 스스로 질문해 보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에 맞는 확고한 신념이 생겨나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망설임 없는 선택을 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삶의 경험이 늘어나는 만큼 선택지가 더욱 늘어나게 되어 망설임이 더해졌고, 과거 경험으로 얻은 여러 결과값들이 더해져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때도 있었습니다.
고민과 질문을 거듭해서 답을 얻더라도 내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한 검증을 계속적으로 해야만 했고, 생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 때는 좌절도 맛보게 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선택하는 것을 어려워할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선택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더욱 선택을 주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도 내려봤습니다.
이처럼 삶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철학적 사고의 필요성이 존재하지만 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철학에 대해 제대로 접근해 본 적이 없습니다.
때마침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최소한의 철학지식』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평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책에서는 역사 속 철학자들이 삶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부딪히면서 만들어낸 자신만의 생각과 방향을 알려준다고 하니 무척이나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내가 했던 고민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부푼 희망으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침형 인간 vs 저녁형 인간> 중 저녁형 인간에 속하는 저는 모두가 잠든 시간이 되어야만 집중이 필요한 작업이 잘 되는 편인데,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적도 있지만 제 생체리듬과는 맞지 않아서 번번이 실패하곤 했습니다.
한때 각종 미디어에서는 아침형 인간 예찬론이 널리 퍼질 때가 있었는데, 저녁형 인간인 저에게는 좌절감만 안겨주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최소한의 철학지식』 책 내용 중 나에게 맞는 리듬을 찾아서 가장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를 활용하라는 문구를 접하고는 저만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동안 '화'라는 감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표출하는 것을 꺼려 했던 제가 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그것을 솔직하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읽고 나서는 성숙하고 유연하게 화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철학은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철학이란 고대철학자들이 추상적이고 복잡한 개념을 다루며 거창한 철학적 이론을 도출해 내고 전문학자들이 진부한 탁상공론을 이어가는 쉽지 않은 학문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철학지식』 책을 만난 뒤로는 그동안의 편견을 깨부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철학적 이론들을 지금의 현실과 접목하여 현대적인 언어와 다정한 문체로 전달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은 철학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였습니다.
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 녹일 수 있는 유용한 철학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철학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철학에 접근할 수 있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알려주기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인생의 나침반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면『최소한의 철학지식』책을 추천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최소한의 철학지식』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