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 고단한 하루 끝, 숙면 기원 에세이
미내플(유민애) 지음 / 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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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왜 그리 잠을 청해야 하는 밤만 되면 하루 종일 마음속에 꼭꼭 숨어있었던 걱정과 고민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걸까요?
모든 생각을 접고 잠들어야 하는 시간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는 사실은 매일 제 곁에 찾아오는 밤 시간을 두려움의 존재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온갖 생각을 하지 말자며 다짐도 해보지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기나긴 생각의 터널들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제 상황이 정리될 수 있을까요?
때마침 다산북스 출판사를 통해 랜선 언니 미내플의 숙면 기원 처방전을 담고 있는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걱정과 고민으로 매일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한밤의 인생 테라피를 알려준다고 하니 내용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의 도입부에서는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잠자는 시간을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끌어 쓸 수 있는 자투리 시간쯤으로 생각하며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생활을 하다 보니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점점 무기력해져갔으며 운동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제대로 된 밥을 제때 챙겨 먹지도 못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야근도 밥 먹듯 해야 하는 상황까지 닥쳐오면서 점점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짜증과 눈물이 늘고 사람들과의 사소한 갈등마저 견디지 못하게 되어 결국 회사를 퇴사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고, 더불어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공감과 다양한 처방을 알려주면서 그 내용들이 책 속에도 기록되어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책 내용 중에서도 ​​크게 공감되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이라는 감옥
나는 나의 영상물 중독에 일종의 패턴 비슷한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각종 영상물에 과도하게 몰입한 시기는 마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시기였다. 나는 압박감을 이겨내기 힘들 때 도피수단으로 영상물을 찾았던 거다. 더군다나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않고 영상 속 세상으로 도피만 해온 내가 그동안 콘텐츠의 진짜 재미를 느꼈을 리 만무했다. 그렇게 나는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둘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무의식중에 영상물이 보고 싶을 때, 차분히 앉아 내가 무엇에 압도되고 있으며 어떤 감정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상물을 보는 대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진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 p. 57

● 나에게도 다정한 사람이 되자
세상에 좋은 일만 겪는 사람은 없듯이 늘 나쁜 일만 겪는 사람도 없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서 평생 가난한 것도, 한 번 떨어진 시험이라고 해서 평생 붇을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얼마나 똑똑하게 분리하고 있는지다.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곱씹을 필요가 있다. 그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정말로 다르다.  
- p. 82

● 유전자의 힘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기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는 게 막연히 두려울 수도 있다. 중간에 그만두거나 실패했을 때 자신을 향할 실망감 때문에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런 두려움은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 뇌는 두려움을 느낄 때 더 열심히 작동한다고 하지 않는가. 중간에 동력을 잃었을 때는 그저 계획을 수정하고 도움을 줄 좋은 스승이나 동료를 찾으면 되는 일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당신을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경이로운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신의 뇌와 유전자의 힘이라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 p. 187~188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그동안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소개된 잠을 잘 자기 위한 여러 가지 처방들을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전달되고 있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휘둘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책에서는 우리가 자려고 누웠을 때 해봤을법한 다양한 고민과 걱정에 대한 내용들이 디테일하게 다루어지고 있었고, 각 상황에 맞추어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꿀잠 처방전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온전히 내 마음에 집중하는 법을 되새기며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어보았습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잠자리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걱정과 고민들로 인해 달콤한 꿈나라로 떠나는 방법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면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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