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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 베니핏 - COST BENEFIT
조영주 외 지음 / 해냄 / 2022년 3월
평점 :
저는 항상 어떤 값을 지불할 때 결정의 기준을 ‘가성비’로 두고 ‘가성비 좋은 것‘부터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가성비’를 우선시하며 선택한 결정이 불만족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지만, 곧바로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하는 자기합리화로 위안을 삼게 됩니다.
이러한 저의 평소 관심사였던 ‘가성비’와 관련하여 ‘코스트 베니핏’이라는 단편 소설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해냄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성비’라는 개념이 소설 속에서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며 책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책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새롭게 알게 되는 좋은 책들을 마주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 끝없는 설렘과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책의 앞표지에서는 크게 적힌 책의 제목과 함께 참여한 작가들의 이름이 나와있었고, 제목의 하단에는 책 속의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그림 속에서도 특히나 계산기가 눈에 띄었는데, ‘가성비’와 관련된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뒤표지에서는 특정 이야기의 일부분이 소개되고 있었고, 더불어 우리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전달해 줄지 간략히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책의 차례입니다.

다섯 명의 작가가 들려주게 될 이야기들의 제목이 나와있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 가성비를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 어떤 내용들로 펼쳐나갈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음으로 책의 세부내용입니다.
전체 내용 중 『절친대행』 부분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절친대행』의 대략적인 내용은 주인공인 재연이 ‘절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절친대행』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시대의 씁쓸한 단면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인위적인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밖에 없는 지금 현실의 모습이 반영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 속 주인공을 통해 매우 현실감 넘치고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던 책 소개 내용이 그대로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절친대행』 외에도 무료 태국 여행을 소재로 한 『두리안의 맛』, 결혼 준비과정에서 혼수 문제로 갈등을 겪는 커플의 이야기인 『빈집 채우기』, 고등학생들의 조기 은퇴를 다루는 『2005년생이 온다』, 먼 미래인 27세기에 행성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과의 갈등을 다룬 『그리고 행성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다섯 이야기들 모두 ‘가성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우리 삶의 영역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책의 내용이 더욱 흡입력 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각각의 내용을 읽으면서 다섯 편의 이야기들이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모든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독창적인 매력을 뽐내며 결국에는 하나의 커다란 작품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다섯 개의 아름다운 보석들이 하나의 실에 꿰어져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목걸이로 완성되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흔하게 접해왔던 일반적인 ‘가성비의 의미'에서 벗어나 현실감 넘치고 재치 있는 상상력이 더해진 '새로운 의미의 가성비’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해냄출판사'를 통해 '코스트 베니핏'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제공해 주신 해냄출판사 관계자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