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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사전
허진열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신은 딱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준다고 하죠. 그런데 살다 보면 정말로 신이 인간에게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 주는 걸까 의아한 순간이 현실로 찾아 오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감당 가능한 정도도 다르고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정도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으로 여겨질 사건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거예요. 고난에도 점수를 매겨 1부터 순서대로 나열한다 가정할 때 가장 큰 고통이 되는 사건을 생각해 봤어요. 아마도 나에게 온 고통보다 더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오는 고통이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사고, 심각한 질병, 죽음은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인 것 같거든요.

작가의집 <고난 사전> 책은 목사님이 쓰신 책이에요. 목사님도 고난을 겪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을 하셨지만 정작 자신에게 온 고난에는 목사로서의 묵직한 자리 보다는 아픈 딸 아이의 아빠로서의 인간적인 모습이 책에서 그대로 느껴졌어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생일대의 위기 상황을 맞았을 때 신에게 올리는 기도가 결코 곱지만은 않을 거예요. 신에게는 다 뜻이 있고 길이 있다지만 하필이면 왜 나에게 이런 고통과 시련을 주는 지 원망이 섞인 기도가 나갈 수밖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자식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간절하게 드러난 책이었고 여러 번의 수술을 거쳐 건강해진 자녀에게 전하는 마음 또한 감동적이었어요.

<고난 사전>은 딸 아이에게 찾아온 고난의 자리가 무사히 종결되었음을 알려주고 그 안에서 찾은 고난의 시작과 끝을 14가지의 단어로 고난의 이름과 의미를 찾고 위로와 평안으로 정리한 말모음이에요. 현재 고통에 사로잡혀 괴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해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고통을 이겨내는 지혜와 감상을 적는 란이 있어서 명상록으로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기독교인 분들께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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