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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개정판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다시 나왔어요! 문학 작품을 읽으며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는 독자 중 하나라서 인물들간의 관계 설정이나 상황들에 대해서 잔상이 오래 가는 편이에요. 문학 작품을 읽을 때 감정을 이입해 몰입해서 읽고나면 책을 덮고 나서 생각할 거리가 참 많더라구요. 시대적인 상황과 분위기, 개인의 삶에 대한 생각이 한데 뭉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이 이어지는 것 같거든요. 문학 작품은 그저 책을 읽고 덮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더 나아가 생각해야 할 많은 것들을 숙제처럼 안겨주어 문학으로 사색하고 생각을 나누며 철학으로 이어지는 즐거움을 남겨요. 문학과 철학이 만나 향기로운 커피향이 가득한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책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죠.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에요.

이 책은 개정 전에는 없던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도 담고 있어요. 한강 작가를 사랑하는 독자에게 정말 반가운 일이죠. 제주 4·3 사건은 과거의 사건으로 묻혀있지 않고 현재에도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 형국이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아려요.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 되어야 할 철학적 사고까지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에서 속 시원히 풀어주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공감하며 읽었어요.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사르트르의 <구토>,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최인훈의 <광장>,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년>,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품들까지도 즐겁게 읽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아직 읽지 못한 문학 작품이어도 벽이 느껴지지 않게 작품이 이야기 하는 내용과 우리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는 작품 속 문장들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깊이 있는 철학과 심금을 울리는 문학 작품이 절묘하게 마음속으로 녹아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문학과 철학의 숲 그 자체인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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