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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All Loving - 한국인은 이렇게 사랑했다. Once there was a love in Korea.
이광수 지음, 김정호 편역 / K-Classics Press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이광수의 대표작 '무정'이 아닌 '유정'이 궁금해서 보게 된 <유정, All Loving>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어와 영어 번역이 함께 있는 책이에요. 이광수가 친일 작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고 그의 삶을 미화할 의도 역시 전혀 없어요. 친일 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성 있는 소설에의 아쉬움이 이 작품에서도 느껴질까 궁금했죠. 일제강점기 1933년에 조선일보에 3개월간 인기리에 연재되었다는 기록이 말해주는 소설 '유정'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진 것이지요.

요즘 핫한 저녁 드라마나 주말 드라마는 'K-드라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주로 복잡한 치정, 막장 불륜의 소재를 다루는데요. 사실 소재만 보아도 도파민이 샘솟고 어이없어 하면서도 다음 화가 기다려지는 묘미가 있잖아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자극적인 막장 불륜 드라마의 일제강점기 버전이 '유정'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종 SNS나 유튜브 영상들만 보아도 자극적인 것에 노출되면 그보다 덜한 것에는 도파민이 돌지 않듯 1933년 일제강점기 그 시절에는 딸 같이 키운 남정임과 사랑에 빠진 최석이 얼마나 자극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였을까 생각하게 했어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그 시절에도 한국 문학은 살아 있었죠. 지금보다 순수한 그 시절에 도파민이 샘솟는 최고의 매체가 신문이지 않았겠나 생각해보면 친일 작가 춘원 이광수의 '유정'은 어쩌면 당연히 인기있었을 수밖에 없었겠다 싶어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유정'을 보면서 이어지지 못한 러브스토리가 주는 안타까움보다는 혀를 차고 지켜보는 제3자의 모습으로 지켜보게 되었어요. 자극적인 소재가 주는 호기심, 그 안에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것에 의미가 있었어요. 영어 공부에 뜻이 있는 분들께 좋은 <유정, All Loving>은 영어 번역본이 한글 바로 옆에 있어서 영어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테니 가까이 두고 공부해보시면 지루하지 않게 영어 공부가 될 것 같아요.
#소설 #러브스토리 #춘원이광수 #유정AllLo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