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마을 봄이네 집 작은도서관 3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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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꽉 짜인 짜임새의 가족이 되었네요.

아이들의 훌쩍 커버린 모습이 조금 낯설기도 하네요.

동생 봄이가 태어나고 영미는 질투심에 어쩔줄 모르지만...

봄이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영미의 동생입니다.

 

첫째 녀석 항상 둘째에게 양보하고 인내하는 모습이기도 하지요.

매일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밉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하나뿐인 동생이기 때문이죠.

 

힘겨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과

더욱 끈끈하게 하나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같이  한 가족으로 산다는 것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부모의 늙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 녀석 쑥쑥 자라는 모습 참 대견하다. 너도 엄마 얼굴에 주름 보이지...

서로 지켜보며 지금처럼 살아가자' 내 말에 녀석도 뭔가 와 닿는게 있었는지

나를 슬며시 안아주더니 내 볼에 살짝 입을 맞추네요.

 

이 맛에 자꾸 책을 읽어주게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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