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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이 교육 어떡하죠? -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자녀 교육법
김수윤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평점 :
P17 부모는 자녀에게 물려준 유전자와 생활습관, 가치관 등으로 탄생한 자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볼 수 있다.
부모가 자녀를 교육한다는 것은 전신거울에 자신을 비춰 보듯이, 자녀를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하고 자녀교육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19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의 모습을 통해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발전해 나아감으로써 자녀에게 양질의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P21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전에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해서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게임의 규칙을 만들고 놀 수 있도록 생활을 통해 배워야 한다. 자녀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으려면 부모가 아이의손을 놓고 아이가 마음껏 실수하고 스스로 고쳐나갈 수 있는 시간과 좋은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P23 가능하다면 아이가 학원 스케줄에 쫓겨다니며 바삐 공부하는 것보다 집에 앉아 이것저것을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P25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있다면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보다는 학교 교과서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경험하고 아는 만큼 세상을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아이의 연령에 맞는 공부를, 아이의 능력에 맞는 깊이로 교육시키자, 기본을 충실히 해서 깊은 뿌리를 내리게 해야 아이는 큰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P27 제대로 생각하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공부는 아이에게 합리적인 사고를 갖게 한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는 학습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되어 생활에 활력이 넘칠 수 있게 된다.
P31 자녀가 위기를 겪고 있는 순간, 부모의 지혜로운 판단과 대안은 그 자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녀가 실패나 좌절을 겪었을 때 부모는 두려워하지 말고, 한탄하지도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만 몰입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P35 사춘기 아이들의 돌발적 행동은 사춘기라는 시기가 되어 나타난 것이 아니다. 마치 물이 가득 찬 컵에 물 한방울을 떨어트리면 물이 넘치듯,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 조금씩 쌓인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원인을 알면 고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부모가 그동안 몰라서 잘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고쳐간다면 아이들은 아주 쉽게 변할 수 있다.
P38 나는 자녀가 어떻게 되기를 희망하기보다는 자신이 자녀 교육을 통해 어떤 사람, 또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노력하는 것이 자녀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받는 사람은 자녀이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은 부모 자신이기 때문이다.
P38 요즘 자녀들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보다는 자신들로 인해 행복해지는 부모를 원한다고 한다.
P39 수확물을 잘 얻기 위해서 농부가 제일 중요시하는 일이 토질 관리이듯, 자녀를 잘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자신을 먼저 가꾸고 성장시켜야 한다.
P49 우리는 무언가를 잘하려고 생각하는 데서 두려움이 생겨난다.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몰입해야 한다.
P69 진정한 사랑이란, 아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시기에 줄 수 있 부모의 마음과 노력이라고 생가한다.
아이에게 집착하지 말되 무관심하지 말고, 등을 돌리지 말괴, 정면으로 보며 관찰하고, 잔소리는 하지 말되 다양한 길을 제시해 주고, 생활속에 스승이 아닌, 마음속의 스승이 되어주면 좋겠다.
P79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을 가지려면 실패를 여러 번 경험해보고, 그것을 통해 개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기가 태어난후, 스스로 생각해서 기고, 걷고, 뛰고, 배우고 하는 과정에세 실패를 통해 깨닫고 자신의 한ㅔ 도전해야 하는 황금같은 시기는 초등학생 때까지다.
학생은 실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고, 부모는 아이의 실패를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며, 교사는 학생이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P84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아이를 야단치기 전에 부모가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쳤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이들의 잘못 중 많은 부분이 부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P89 현명한 사람에게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슬프다', '고통스럽다'하는 부정적인 마음에 빠져들 겨를이 없다. 오직 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지 분석한 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판단해 하나하나 실행에 옮긴다. 이들에게는 자신의 앞에 놓인 어려운 일들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음악가가 어려운 곡을 받아들일 때의 마음처럼 해결하고 싶다는 열정이 솟구쳐 오르게 된다.
P90 어린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이끌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답일 것이다.
P114 지식을 습득하는 위주의 공부에서, 지식을 활용하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학습을 도구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단으로 가르쳐야 한다.
P128 기계와 함께 살아갈 시대에 우리 아이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욱 심도 있게 인간을 알아가는 교육을 해야 한다.
P130 아이에게 명령 대신 질문을 하자.
-밥 먹어라!-숙제하고 먹을래?그냥 지금 밥 먹을래?
-학원 다니며 공부해! -혼자 집에서 공부할래?그냥 과외나 학원에 다닐래?
-숙제 좀 하고 놀아라!-놀고 숙제할 거니?그냥 공부하고 놀거니?
-집안일 좀 도와!-청소기 밀어줄래?그냥 빨래 널어줄래?
-빨리 먹어!-천천히 먹고 설거지할래?그냥 빨리 먹고 일어설래?
-빨리 준비해!-집에 혼자 있을 거니?그냥 어서 준비하고 같이 나갈래?
-일찍 좀 일어나!-깨워줄까?-그냥 알람에 맞춰 혼자 일어날래?
-아무거나 먹어!-김치찌개 먹을래?생선구이 먹을래?
P135 아이가 논리적인 사고가 부족해 남의 말을 들을 수 없다면, 그것을 하나하나 가르치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말하자. "엄마가 네 손을 놓아야 할 시기에 잡고 있었기 때문에 너를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지 못해 미안해. 엄마도 아이를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 잘 몰랐어. 앞으로 네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독립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라고 말하자. 아이도 마음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P153 부모는 분명 사랑을 주었을 것이다. 아니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랑을 받은 자녀는 사랑을 받을 마음도 능력도 갖추지 못했기에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가 없다. 자녀에게 사랑을 주고 싶다면, 먼저 자녀가 사랑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받을 수 있는 마음은 아이 스스로가 자신에게 필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알게 해야 한다.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이를 등에 업고 뛰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달릴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잘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여러 명의 자녀에게 부모의 사랑을 공평하게 느끼게 하려면, 모든 아이에게 같은 것을 똑같이 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게 맞는 것을 주어야한다.
P156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과 함께 외부의 것을 제대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며, 느낄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중요하다.
P166 막연히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말과 행동은 이런 점에서 멋지고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P169 아이가 시험 결과에 좌절하고 있을 때 위로나 훈계를 하는 엄마보다는 아이와 함께 문제의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엄마가 '권위있는 엄마'다.
P184 창의성은 궁금함, 호기심, 궁리하는 생각에서 나온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고, 실패도 용납돼야 하고 다양한 안목도 키워줘야 한다. 매일 학원을 몇 개씩 쫓기는 아이에게 창의력은 바랄 수 없다.
P186 기업 중심의 산업에서 개인 중심의 산업으로 변화되면서 대량생산에서 소량생산, 그리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가 더 부각이 될 것이다.
현재는 인간과 인가, 사물과 사물, 사물의 연결고리를 찾아 연결시키고 융합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해야 한다.
P187 앞으로는 어디 대학은 나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된다.
P188 교사나 부모는 창의적인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교육을 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창의적인 교육인지는 모를 수 있으나, 어떻게 하면 창의적이지 못하게 되는지는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심심해서 뒹굴뒹굴할 시간이 필요하고 뭔가 많이 부족해야 한다. 심심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궁리를 통해 창의성을 갖게 될 것이다.
P236미래에는 깊이와 다양성을 갖춘 'T자형'인재를 필요로 한다.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여러 사람들과 팀을 짜서 협엽하고 서로 토론해서 가장 좋은 것을 도출하며 소통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P239 창의적인 사고는 즐거움과 열정을 가지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얻을 수 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두렵지만, 그 길을 가야 하는 이유와 근거를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얼마든지 즐겁게 두려움 없이 갈 수 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우리 아이들이 두려움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느낀 점 : 나는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 두려움으로 인해 도전하기를 여러번 생각하다가 멈춘 적도 많았고, 두려움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무의식속에 가둬놓고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며 그 두려움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예전의 나의 모습을 대면하고 두려움에 맞서고 있다.내 안의 두려움부터 만나야 아이들을 올바르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다. 내가 성장해야 아이들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속도는 우주 로켓보다 빠르고 흡수력 또한 나와 비교되지 않기에 내가 성장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없을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멈추는 삶보단 꿈꾸는 삶을 살고 싶고, 회피하는 법 보단 대면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나의 말투부터 바뀌어야 아이들의 감정을 오롯이 이끌어 낼 수 있다. 명령조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고 소통해야 나는 아이들과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한번 나의 의식이 성장해야 함을 느꼈다.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그 아이들을 통해 작가분도 성장했다는 겸손한 태도에 또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이들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고 그 아이들 하나 하나의 잠재적 성장을 이끌 어 낼 수 있는 저자의 끌어당기는 힘이 느껴졌다.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함께 성장 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