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 그림책봄 13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봄개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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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만 생각했던 이 책은 어른인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바닷가 작은 집에서 태어난 주인공의 삶의 과정 속에서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의미를 심어놓은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현대 사회에서 주는 집이라는 의미.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목 매고, 좋은 집이 있어야만 나를 드러내고 내가 가치있게 되는 상징물로 전락해 버렸다. 집이라는것은 사람마다 편안함을 주는 분위기, 위치 등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획일화된 문화 속에서 나에게 주는 집의 의미를 상실해 버리지 않아나 생각한다.

 

그림책에서 주인공은 청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 노년기를 보내며 여러 집을 찾아나선다. 그때마다 그 시기 주인공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 집의 모양이나 위치가 많이 바뀐다. 집에 가치관이 담겨있다는 말이 참 신기했다.

 

앞으로 나도 어떤 집에 살게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나의 가치관을 잘 돌아보고 나의 가치를 잘 담은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겪은 일처럼 인생이라는것이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여정이라면 한번쯤 용기를 가지고 다녀와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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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어! - 어린이들에게 세계 시민 의식과 다문화의 힘을 일깨워 주는 사회생활 동화 어린이 사회생활 첫걸음 3
최형미.이향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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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크고작은 소동으로 인해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세계 시민 의식과 다문화의 힘들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졌는데, 이태원으로 이사를 간  서연이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2학년인 서연이가 전학을 간 곳은 우리나라에서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유명한 이태원이다. 처음 서연이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과 너무나 다른 친구들의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러나 짧은짧은 에피소드 형식 속에서 서연이는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며 성장해 나갔다.

 

실제 학교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이 많이 담겨있어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좋은 지침이 될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은 교사가 수업에도 활용하기 좋아보였다. 왜냐하면 짧은 에피소드 마다 학생들에게 질문할 내용,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내용들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문화교육 주간에 함께 읽으며 활동하면 스토리 있는 좋은 활동이 될것 같았다.

 

다문화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교사, 다문화 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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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의 초록 리본 사계절 아동문고 97
박상기 지음, 구자선 그림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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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 아름다운 초원 속에서 멧돼지와 고라니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것을 보고 둘은 무슨 사이일까? 참 궁금했다. 


책의 첫 장을 읽는 순간 고라니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계발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당하고 만다. 동물들에게는 한순간에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기에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사람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들은 도야라는 멧돼지가 구축한 터전에서 함께 살아가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다툼도 많았지만 그들이 살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는것에 합의를 한것이다.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인간으로써 동물들에게 정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학생들에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현대화된 생활이 동물들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운 삶일 수 있음을, 그리고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할것 같았다. 동물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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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 바람어린이책 11
루카 도니넬리 지음, 니콜 도날드슨 그림, 이현경 옮김 / 천개의바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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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탐정이라니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모든 사람이 보는곳 조금 더 오른쪽에 누구도 모르게 존재하는 윅슨은 정의로운 탐정이다. 영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읽는내내 놀라운 전개에 웃음이 나왔다. 그 어느 하나도 평범한 캐릭터가 없기에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특별한것이 없다던 윅슨은 그 평범함을 아주 비범하게 사용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윅슨의 탐정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모습과 또 일하지 않고 명예만 중요시 생각했던 프랭크 펠리케에게 한 소심한 복수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던것 같다.  이 마을에서 어느 한사람도 평범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윅슨도.

 

그 한사람 한사람의 특별함이 모여 윅슨의 여정에 다채로움을 심을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책을 읽게되는 독자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스토리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으면 한다. 챗바큋처럼 흘러가는 일상, 모든것이 예측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투명탐정 윅슨 알리에니가 되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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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꿈터 어린이 28
김경옥 지음, 최현묵 그림 / 꿈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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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년내내 방학이예요'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시완이네의 필리핀 살이 이야기... 이야기의 주인공인 시완이는 대한민국의 흔한 4학년 학생이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것이 없어서 스스로 결정하는 방법도 알지 못하는 초등학교 4학년 시완이는 한국에서 학원, 과외를 하며 불만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빠께서 필리핀에서 근무해야하는 상황이 되어 필리핀으로 떠나게된다. 엄마께서 하신 약속은 필리핀에서는 지금보다 더 놀게해줄게! 였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것도 그닥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시완이는 우타라는 친구를 만나 변화하게된다. 자신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이 그 친구에게는 간절히 원하는 것임을 안 시완이는 공부로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게된다.

 

억압된 생활 속에서 힘들어하던 시완이는 자기 스스로 배우고 싶은것을 결정하게 되면서 밝은 생활을 시작했다. 학교에 있다보면 항상 무기력한 아이들... 학원 숙제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것이 과연 아이들을 위한 교육인가? 어른들의 욕심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든다. 공부를 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아이들은 지금 행복할까? 항상 아이들을 위한다는 마음만 앞서지 않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교육이 언제쯤 변화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물해줄 수 있는 교육의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현대 아이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하고 또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성장 과정을 그린 이 책을 공부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교사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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