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 짠 아이스크림 / 달보늬 달아란 그림책

시고 짠 아이스크림
달보늬.달아란 지음 / 보늬봉봉 / 2025년 8월

*보늬봉봉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시고 짠 아이스크림

글그림 달보늬 , 달아란

출판 보늬봉봉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건 바로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싶어요

초콜릿맛, 민트초코, 바닐라 등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시고 짠 아이스크림이라니?!

제목을 보고 확 이끌려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아니라

꿈을 떠올리면 그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설정이 숨겨져 있더라구요.

아이의 상상력을 막 자극하기에 정말 딱 맞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빛 마을에는 가끔씩 아이스크림 트럭이 찾아옵니다.

달빛 마을 친구들은 트럭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요.

단순히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라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아이스크림 트럭은 조금은 특별해요

왜냐하면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고 자신의 꿈을 떠올리면

바로 그 꿈의 맛이 나는 특별한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이죠.

달빛마을 친구들은 저마다 어떤 맛이 날지

가득 기대하며 아이스크림 맛보지만,

바로 이친구 코알라 헤디만은 달랐습니다.

헤디는 아직 꿈이 없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혼돈의 맛을 느껴야 했기 때문이에요.

달콤함을 맛보고 싶었던 헤디는 친구들을 찾아가

물어보기도 하고, 방법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해답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게다가 친구인 당나귀 달라는 헤디를 무시해버리기도 했지요.

심술이 잔뜩 난 헤디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어떤 생각일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읽고 나니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꿈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특히 코알라 헤디가 꿈이 없어 혼돈의 맛만 느낀다는 표현에

왜 저의 고3 시절이 떠올랐는지 몰라요

아이뿐만 아니라 제 마음에도 묘한 울림이 오더라구요.

누구나 꿈이 없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 헤디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다양한 아이스크림 맛을 통해

꿈과 감정, 나의 마음의 상태를 표현해낸것이 인상깊었고

'너의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일까?'라는 작은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이 기회에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항상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바라며.

모두들 함께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