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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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책방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저자 : 우치다테 마키코

출판 : 서교책방

일본 현지 누적 판매 44만부 , 아마존재팬 장기 베스트셀러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를 만나보았습니다.

곧 40대를 앞두고 있는 저는 예전같지 않은 체력과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서

살짝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표지 속에 아주 멋진 모습의 할머니을 보니

확! 이 책이 끌리게 되더라구요.

더구나 일본에서 장기 베스트셀러라니,

읽어보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일흔 여덟살, 오시하나는 육십대 들어서면서

'절대 나이가 들어보여서는 안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아주 멋쟁이 할머니랍니다.

친구들 모임에 가던 중 아주 멋진 제안을 하나 받게 돼요.

바로 코스모스라는 시니어 잡지 중 멋쟁이 발견이라는 코너에

멋스러운 모습을 담기게 되는 거였죠.

이 사실 하나만으로 얼마나 멋쟁이 할머니인줄 딱 아시겠죠!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피부관리, 건강을 위해

운동을 빠짐없이 하고, 밖에는 절대 추레한 옷을 입고

나가지 않을 만큼 멋쟁이 오시하나입니다.



오시하나의 남편은 그 누구보다 다정하고 친절해서

정말 금술이 좋았어요.

이 부부에게 위기가 닥쳐와도 서로를 믿고 극복해나갔죠.

여느때와 다름없이 남편 이와조와 베란다에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남편을 위해 맥주 안주를 만들어 온 오시는

선잠에 잠들어있는 남편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바로 정신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그날밤 숨을 거두게 된거였죠.

남편이 없는 집은 쓸쓸 그 자체였어요.

밥을 먹어도 아들네가 찾아와도 우울한 마음은 쉽사리 떠나지 않았어요

어느날 남편의 오랜 취미생활은 종이접기 동호회에서 전람회 안내장을 받은 오시하나는

생전에 많이 힘을 쏟았던 전람회라는 것을 알고 찾게 되었어요

동료들은 남편을 추모하고자 추도 개인전을 열자고 했고

이 계기로 유품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아들과 정리하던 중 낡은 사진 하나와 함께 유서를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는 감당하지 못하는 어마무시한 사실이 숨겨져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래요~!




나는 남은 인생, 앞날이 없는 인생을 향해 ‘해주마!’ 하고 중얼거렸다.

이 문장처럼, 오시 하나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힘을 찾아갑니다.

읽는 내내 우아한 노년의 삶과 예상치 못한 인생의 반전이

막 교차하면서, 한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저의 삶의 태도를

괜시리 돌아보게 만들게 되더라구요.

만약 저라면 저 지하 속에 콕 박혀서 빠져나오질 못했을것같거든요.

남들 눈에 비춰지는 외모나 옷차림만이 멋이 아닌

자기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진짜 멋에 대해서 오시하나가 들려주고 있어,

내면을 가꾸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왠지 40대 , 50대, 60대마다 이 책을 통해 느끼는 점이

달라질것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책장에 두고두고 꺼내 읽으며 자존감을 다져주는

삶의 길잡이 같은 책이 되어줄것만 같아요!!

여러분도 저와같은 감동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으로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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