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코털 / 이덕화

안녕? 코털 ㅣ 북멘토 그림책 32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안녕? 코털

글그림 이덕화

출판 북멘토

'머리숱 많은 아이' 이덕화 작가님의 신작

[안녕? 코털]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웃음 버튼 몇가지 있잖아요.

방귀, 똥...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바로 털 이잖아요~!

털 중에서 최고는 역시 코털 아니겠습니까?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아이들에게 너무 보여주고 싶었어요.

곤히 잠들어 있는 밤톨이 콧속에

무언가 쏙 들어가는 것이 보여요.

아침에 학교를 가기 위해서 세수를 하던 중

갑자기 콧속에서 슝 하고 뭔가 튀었다가 들어가는게 아니겠어요?

킁킁~!

온힘을 다해 킁 ~ 내뿜어보니, 이게 웬일인가요

기다란 털 하나가 슝 빠져나오는거에요.

검은 털도 아닌 분홍색 코털말이에요.

으아아악!!

이 모습을 지켜보는 저희도 이렇게 당황스러운데

밤톨이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학교를 가야하는데, 분홍색 아주 긴 코털이 나왔으니..

아주 난감할 따름이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코털을 없애보려고 했지만,

쉽사리 없어지는 않는 코털...

결국 밤톨이는 콧속 깊숙이 털을 집어 넣고

학교를 가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학교를 향하던 밤톨이..

우연히 친구 지유를 마주치게 되고,

에이취! 하는 소리와 함께

분홍색 기다린 코털이 나왔다가 들어가게되는데...

밤톨이는 과연 괜찮을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래요.

.

.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다보면

지유와 밤톨이의 진한 우정에 감동이 느껴지는 동화책이에요.

만약에 내 친구 코속에 코딱지나 털 하나만 보여도

보통 놀리기 바쁘잖아요.

그래서 밤톨이는 온힘을 다해 코를 가리고

혼자서 걱정에 끙끙 앓았던거니깐요.

하지만 그런 밤톨의 모습을 보며 따뜻하게 감싸주는 지유의

모습을 보니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우정이 어떤건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분홍색 코털을 보면서

'나도 이런 코털이 있다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거야~'라면서

재밌는 상상도 해보면서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워했어요.

이덕호 작가님의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재미와 함께 항상 생각할거리를 툭 건네주는것같아요.

그래서 항상 새로운 책이 기다려지는게 아닐까싶습니다.

여러분도 [안녕?코털]을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보셨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