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전집 - 푸, 피글렛, 티거와 함께 떠나는 숲속 모험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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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전집

출판 현대지성

곰돌이 푸 탄생 100주년 기념 완전판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출간한 [곰돌이 푸 전집]을 만나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곰돌이 푸 책을 만나보았지만,

이번 곰돌이 푸는 너무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가 250컷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소장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책을 펼치는 순간,

어렸을때 동생과 함께 곰돌이 푸를 보면서

즐거워 했던 일이 엊그제 같이 생생하게 떠오르더라구요.

보고 있으면 그저 사랑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

저는 어렸을때 이요르도 참 좋아했어요.

고모께서 이요르 필통을 사주셨는데,

얼마나 아끼고 좋았던지, 아주 오래전일인데

책 속의 이요르를 보자마자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그리고 우리가 곰돌이 푸를 떠오르게되면 디즈니에서

포동포동한 푸를 떠오르게 되는데

원작 삽화는 참 독특하고 매력적이에요.

연필로 슥슥, 수채화 느낌이 느껴져 클래식하고

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쿵.쿵.쿵

에드워드 베어가 크리스토퍼 로빈의 뒤를 따라

계단에서 내려오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친구, 위니 더 푸가 등장하며

숲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하루의 모험 같은 일을 차근차근 들려주는데요.

저는 이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생일이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슬퍼하는 이요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푸...

풍선을 선물할까 생각하던 중,

꿀단지를 열어 햝아 먹는 푸는 다 먹고나서

무슨일을 해야하는지 잠시 잊어버리게 됩니다.

푸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이런 모습이 우리가 사랑하는 푸의 모습이 아닐까요?

조금은 서툴고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더 진솔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이번 100주년 기념 컬러 완전판은

작고 소중한 푸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숲속의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곰돌이 푸의 탄생 비화부터,

저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재밌는 일화까지..

곰돌이 푸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부분도

굉장히 흥비롭게 읽었어요.

푸는 단순히 캐릭터가 아니라, 역사와 가치가 있다라는것을

더욱 느끼게 되는 순간이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뉴욕에 전시되어있는 푸의 모습도 보고싶군요.

읽으면 읽을 수록 어렸을때 티비 속에 나온 모습을 보며

행복했던 그때의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단순히 캐릭터가 아니라

어린 시절의 소중한 일부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전하는 소소한 행복과 우정,

그리고 용기와 사랑의 메시지는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무네요.

100주년 완전판 [곰돌이 푸 전집]..

특별한 곰돌이 푸의 이야기를 함께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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