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도둑
글 김태호
그림 허아성
출판 리틀씨앤톡
리틀 씨앤톡 모두의 동화 36번째 이야기
<눈물 도둑>을 만나보았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는 눈물이 참 많아요.
툭하면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자주 우는 아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괜시리 걱정이 될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눈물 도둑을 통해 생각해볼수있는
좋은 기회인것같아 함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바로 소이에요
천장을 바라 보는 눈빛이 텅 비어 보이는 소이.
마음이 아파서 몸도 아파진 소인은 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그런 소이를 바라보는 동생 테오와 엄마는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흐릅니다.

침대 아래에 숨어있는 자그만한 도토리가 있었어요
이 도토리는 바로 퉁이와 줄주리였죠
퉁이는 테오의 눈물을 모자에 담아
눈물 스프를 만들기도 하고 ,
등불로 태워 온세상을 밝게 만들기도 해요.
하지만, 줄주리는 소이의 눈물을 모아야하지만,
눈물을 흘리지 않는 소이로 인해
퉁이 옆에 붙어다니고 있어요.
소이도 눈물을 흘려야할텐데..
걱정이 앞서는 퉁이와 줄주리입니다.

어느날, 소이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테오의 눈물을 받으러간 퉁이와 줄주리는
테오에게 존재를 들키고 맙니다.
우리 누나 소이의 눈물을 훔쳐간 범인이
퉁이와 줄주라라고 생각하지요.
너무 억울한 퉁이와 줄주라는 테오를
어딘가로 데려가게 되는데....

울 일이 아닌데 왜 울어, 괜히 울면 안된다고
아이에게 많이 말하곤했었는데
눈물을 흐른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소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테오를 보면서 우리 울보 아이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듭니다.
저희 아이도 우는것이 약하고 나쁜 것아
아니라는것을 눈물 도둑 덕분에 알게되고
슬플때 울고 기쁠때 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뭔가 응원을 받아하는것이 보여 옆에서 보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진정한 눈물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동화책
<눈물 도둑>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읽어보아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