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놀이
글 동글
그림 강은옥
출판 소원나무
소원우리숲그림책 14번째 이야기
<전놀이>를 만나보았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연중 으뜸 명절인 한가위, 추석이네요.
집집마다 지글지글 전 부치고 조물조물 송편도 만들고
맛있는 음식을 가득 만들텐데, 저희 가족은 추석음식을
하지않는 집이라 다른 집처럼 추억이 없거든요.
하지만 걱정마시라!
추석을 즐길수 있는 그림책을 보며 추석을 한껏 즐겨보기로 했답니다.
짜잔! 이 친구들 어디서 본것같지않니?라고 물어보니
어?된장찌개아냐?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이 강은옥 작가님의 된장찌개 그림책을 정말 애정하거든요.
강은옥 작가님의 그림이자, 첫 그림책을 쓴 동글 작가님
<전놀이> 어떤 내용일지 함께 살펴볼까요?
놀기를 좋아하는 송이버섯은 다들 잠든 사이 일어나
놀 생각이 가득 했어요.
송이버섯은 씨름을 좋아하나봐요.
앞다리 차기, 앞무릎 차기 등 씨름 기술을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씨름을 하자고 소리소리 질러 깨웠어요.
동그랑땡, 넓적이 소고기, 새우, 고추, 표고버섯 등
어느새 잠이 깬 친구들은 한곳에 모여 씨름을 하겠다고
소복이 쌓여있는 눈밭에서 서로 우격다짐을 했어요.
여기도 꽈당, 저기도 꽈당
친구들은 너나 할것없이 눈밭에 미끄러졌고,
이윽고 데굴데굴 구르던 동그랑땡이 노란 웅덩이에 풍덩
빠지게 되었고, 이를 도와주던 고추까지 함께 빠지게 됩니다.
전을 한번이라도 붙여본 사람들은 여기서 딱! 눈치를 채고말죠..
과연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요?
<전놀이> 그림책과 함께 재밌는 독후활동도 담겨져 있었어요.
후라이팬을 만들고 전놀이 친구들을 색칠하고 지글지글
구워보는 재밌는 활동이었어요.
활동하면서 어찌나 먹고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지..
저희집처럼 추석을 한껏 즐기는 못하는 친구들은 물론,
추석을 앞두고 설렘을 가득 안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인것같아요.
이제 추석하면 <전놀이> 그림책이 떠오를것같습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