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달 별 사랑 고블 씬 북 시리즈
홍지운 지음 / 고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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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별 사랑

저자 홍지운

출판 고블

고블 씬 북 시리즈 8번째 이야기

<우주 달 별 사랑>을 만나보았습니다.

신비로운 우주를 좋아하는 저는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의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작가님도 좋아하는것들을 모아 탄생시킨

제목이라는 소개에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알던 SF 소설이 아닌.

정말 어렸을때 보았던 은하철도999를 연상시킨듯

옛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SF소설입니다.

너무 신선하지않나요? 그냥 SF소설이 아닌 뉴트로 SF소설이라니..

이야기를 보기전부터 웃음이 가득 났습니다.

지금은 23세기.

예전엔 동경의 대상이였던 달은 관광객조차 발을 끊은

공업단지가 되었고 아주 낡고 녹슬은 상태입니다.

이책의 주인공 핀은 할아버지와 함께 달의 조난자를

구조하고 있는 일 즉, 달 등대지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보조 드론 앙리와 함께요.

핀은 어렸을때 광산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와

이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었지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메아.

메아와 할머니는 성산준공에 납치되어 있습니다.

메아는 일반 사람들과 달라요.

바로 월인이라고 불리는 존재였지요.

월인은 하얀 머리에 빨간 눈, 어마어마한 그림자의 힘을 가진 존재였어요.

대기업인 성산준공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월인을 납치해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였고, 할머니는

자신의 힘을 발휘해 메아를 아주 멀리 보내버렸어요.

그렇게 우주를 표류하던 메아는 핀의 눈에 띄게 되며 구조 받게 됩니다.

가만히 있을 성산준공이 아닙니다.

메아를 잡기 위해 우주를 뒤지고 핀이 있는 곳까지

들어와 쥐잡듯 뒤지기 시작하는데...

과연 메아는 무사할수있을까요?

핀은 달의 궤도를 돌며 눈물을 흘렸다. 달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슬펐던 적은 없었다. 저중력 공간에서 눈물은 지구에서보다 느리게 흐른다.

책을 잡는순간부터 놓지 못하고 읽게 되었어요.

처음엔 뻔한 SF소설, 옛추억이 떠올라 피식 웃으면서

보게 되었지만 읽다보면 가슴이 너무 먹먹해지고

찐한 감동이 넘쳐흐르더라구요.

달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을 묘사한 장면도 좋았고

달의 공간에서 느끼는 핀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새롭고 신선했고 귀여운 생활보조드론 앙리의 모습이

자꾸 상상되어서 재밌었습니다.

무엇보다 저 표현. 눈물은 지구에서보다 느리게 흐른다.

그냥 너무 좋아서 계속 읽었던 문장이에요. ㅎㅎ

그리고 이 책이 그래픽노블로 재탄생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아니면 단편 영화로도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SF소설을 읽으며 재밌는 상상을 하고

찐한 감동에 빠졌습니다.

여러분도 이 재미를 함께 느껴보셨음 좋겠어요.

<우주 달 별 사랑> 함께 읽어보아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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