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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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식당

- 오가와 이토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2008년 작품

달팽이 식당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했습니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책에서

오가와 이토 작가님의 언급으로 알게된 작가님이였어요.

‘힐링 소설의 원조’라는 타이틀을 갖고 계시는

작가님이라 이 책이 더더욱 궁금했습니다.

📖 줄거리.

이 책의 주인공 링고.

이야기의 시작은 링고의 시련부터 시작됩니다.

할머니의 죽음, 같이 살던 남자친구가 사라지기까지..

링고는 말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어 가고싶지않은 엄마가 계시는 고향으로 내려갔고

엄마의 창고를 빌려 달팽이 식당을 열게 되었습니다.

달팽이 식당은 하루에 한팀만 받았고

동네에서 나는 식재료로 손님을 대접했어요.

짝사랑을 이루고픈 학생, 매일 상복을 입고 지내시는 할머니, 거식증을 앓고 있는 토끼까지.

이곳에서 링고의 음식을 맛 본 이들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

링고가 음식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너무 섬세하게 담고 있어서 보는 내내 ‘먹고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특히 매일 상복을 입고 지내시는 할머니에게

내어드린 코스요리를 한번쯤 맛보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돼지를 잡는 부분이 생각보다 충격적이였어요.

음식재료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옆에서 자고 있던 우리집 강아지를 보면서

이상한 감정이입이 되면 가슴이 아파오더라구요.

얼마나 충격적이였으면 꿈속에 나오기까지야..

📖 책속에 나오는 한줄..

-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행복했다.

- 정말로 소중한 것은 내 가슴속에 넣어 놓고 열쇠로 꼭꼭 잠가 두자. 아무에게도 도둑맞지 않도록. 공기에 닿아 색이 바래지 않도록. 비바람을 맞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

음식이 주는 힘과 그 속에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힐링과 위로가 되어주는 따뜻한 책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달팽이 식당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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