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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버스 ㅣ 웅진 우리그림책 93
이수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해파리 버스
저자 이수현
출판 웅진주니어
느림보 해파리 버스와 떠나는 심해 여행
웅진 우리 그림책 <해파리 버스>를 만나보았습니다.
이수현 작가님의 '우주 택배'를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그래서 이번 신작도 너무 기대가 되었지요.
그림책을 보자마자 '엇 해파리다!'라고 좋아해요.
얼마전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는데 반짝반짝 빛을
내는 수족관에서 멋지게 헤엄을 치고 있는 해파리가 무척 인상깊었거든요.
너무 재밌는건 표지의 해파리가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어요.
너무 이쁘죠?! 해파리 말고도 볼것이 너무 많은 표지라서
책장을 넘겨보기 참 힘들었답니다. ㅎㅎ
깊고깊은 바다속이에요.
바다 생물들의 발이 되어주는 해파리 버스가 있어요.
그런데 이 하얀 해파리는 다른 해파리 버스와 다르게
아주... 아주 느리답니다.
별명이 느림보라고 불릴정도니깐요.
버스가 느리다니.. 승객들은 불만이 가득했어요.
결국 해파리버스는 직장을 잃고 말았어요.
시간이 너무 많아진 해파리 버스는 문득 자신이
심해 여행을 해보고싶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주 깊은 바닷속으로 떠나게 되었어요.
다들 아실거에요.
심해는 온도도 낮고 빛도 들지않아 어두컴컴하지요.
표층, 중간층 쯤에 살고있는 해파리는 심해가 너무 무서웠어요.
무서움도 잠시.
우연히 초롱아귀를 만나고 바다 야시장에
데려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지요.
해파리가 반짝반짝 빛을 내는거 보이시나요?
바로 초롱아귀를 태우고 있어서 그래요.
이런 상상력. 너무 재밌지않나요?
해파리 버스는 하나둘 야시장으로 가고싶은 심해동물을
태우기 시작하는데...
심해를 헤엄쳐다니는 해파리 버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심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서식지의 10분의 9를
차지할정도로 많은 생물이 살고 있지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 연구할부분이 굉장히 많은 곳이죠.
그래서 더욱 심해 동물에게 신비로움을 느끼게 되는것같아요
또한 환경때문에 생김새도 신기하고 희귀하지요.
이런 신비로움이 가득한 심해 동물을 책속에서 마음껏,
다양하게 만나볼수있어서 아이들이 읽는내내 너무 신났어요.
'엇 얘는 알아! 얘는 누구지?' 아주 호기심이 넘쳐흘러
이야기거리가 정말 많았답니다.
해파리 버스를 보면서 왜 마음의 위로와 따스함을 느끼는거죠?
느려도 괜찮아. 토닥토닥. 너의 속도로 쭉 가~라고
말해주는것같아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해파리가 들려주는 위로를 느꼈나봐요.
해파리 버스를 그려보고 싶다며 열심히 그렸는데
해맑게 웃고있는 해파리의 모습을 그렸네요.
아이의 그림을 보고 또 뭉클해졌어요.
여러분도 해파리가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와
신비로운 심해 동물을 만날수있는 그림책 <해파리 버스>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