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저주
김정금 지음 / 델피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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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의 저주

저자 김정금

출판 델피노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무엇일까?"


메디컬 + 판타지 + 전래동화의 조합이라는 독특하고

참신한 소설이라 정말 궁금했던 책이에요.

막상 책을 받아보니 표지에 눈이 많이 가더라구요.

뭔가 판타지하고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는것같아요.

책을 다 읽고 표지를 다시 들여다보니,

표지 속의 다리가 책속에 많이 등장하는 '은하대교'

였구나, 그리고 은하수가 은하대교인가?

여러 생각이 오가서 재밌었어요.


천명대학교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 강해수.

폭팔사고로 실려온 소방대원의 어레스트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우연히 환자의 과거가

펼쳐지는것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그저 우연이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윽고 죽음에 이르는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자꾸 환자의 과거가 보이는거에요.

정신과에서 치료도 받아봤지만 호전될 기미는 안보이고

결국 병원을 떠나기로 했어요.


"넌 관두지 못할것이다. 계속해서 다른 이를 살려내야 한다.

그게 너의 운명이니까."

하지만 해수는 마음대로 떠날수 없는 처지였어요.

다른이를 살려내야할 운명이라니..

너무 이상한 일은 사람들의 과거가 어떤 사건과 연관이 되어 있었어요.

20xx년 8월 4일 남하도 앞바다 크루즈 인생호 화재로 304명 사망

이 저주를 풀수있는 방법은 신의 물건을 깃든 물건을

다시 주인에게 돌려줘야한다는거였어요.

전혀 알수없는 해수는 괴롭기만 했지요.

그런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고,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까지..

해수는 저주를 풀수있게될까요?


"인간의 생사는 인간의 의지대로 결정할 수 없는 법이었다.

반면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인간의 의지대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었다"


이 책을 받자마자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판타지 소설 속에서 전래동화를 만나다니 너무 신선했고

이렇게 연결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가 될수있구나,

신기하기도 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푹 빠져 읽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추리해가며 결말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심폐소생술을 할때마다 나타나는 환자들의 과거,

연화와 엮어질수록 이들이 만날수밖에 없었던 이유,

해수 곁에 있는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는 이유들이

처음엔 흩어져있는 조각이였지만 내용이 전개가 될수록

점차 조각들이 모아지니 소름이 너무 돋더라구요.

처음엔 왜이렇게 남녀가 눈이 맞고 엮어지는가

좀 의아하고 이상했지만 이것들이 다.. 이유가 있었다니..

작가분의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움을 만끽했답니다.

작가님의 '고잉홈'도 읽어볼생각이에요.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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