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아니 카스티요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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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글그림 아니 카스티요

출판 달리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는 첫째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내년이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에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거든요.

빨간 옷을 입은 귀여운 아이가 핑퐁을 하기 위해 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는 바로 핑퐁 게임이 생각났는데,

저희집 꼬맹이는 핑퐁을 모르기에, 자꾸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네요.

표지에서부터 빵 터지며 책을 읽었어요.



내가 '핑'하면

친구는 '퐁' 을 해요.

내가 환한 웃음을 건네는 '핑'을 했어도

상대방은 환한 웃음이 아닌 다른 모습의 '퐁'을 건넬수도 있어요.

미소만 짓거나, 두려워하거나, 언짢을 수도 있어요.

그건 내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이고 우리가 정할수없는 일이니깐 상대방이 내가 생각했던것과 다른 '퐁'을 건넸어도 많이 실망하지 말아요.


'핑'을 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해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그림을 그리거나, 시를 써본다거나, 행동으로 내 마음을 보여줘도 좋아요.

그런데 핑은 스트레스를 받는 일, 또는 싫고 어려운 일이 되어서는 안돼요.

자유롭고, 현명하고, 희망적인 일이 되어야해요.




내가 온 마음을 다해 '핑'을 했다면,

마음을 열고 '퐁'을 기다리면 돼요.

'퐁' 속 안에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을거에요.

.

.

간결하고 귀여운 그림과 글 속에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져 있는 책이였어요.

제가 설명해주기 힘든 부분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고 있어요.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는 과정 중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때, 상처를 받거나 힘이 들때도 있는데 그러한 과정은 누구나 겪을수 있는 것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내 뜻대로 할수 없고 그것은 상대방의 몫이란 말, 그리고 마음 아파하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가 되기도 했어요.

또,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하게 전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줄것같아 보는내내 흐뭇했어요.

내년엔 새로운 친구들과 관계를 맞게 되는 아이의 마음에도 용감하고 현명한 퐁의 싹이 터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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