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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귀신 ㅣ 우리 아이 인성교육 14
고정순 지음 / 불광출판사 / 2020년 7월
평점 :

나는 귀신
글그림 고정순
출판 불광출판사
<아빠는 내가 지켜줄게>를 통해 알게된 고정순 작가님의 그림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 따듯한 귀신 이야기 <나는 귀신> 신간이 출간한다는 소식에 반가웠어요.
표지속에 어두운 모습은 소년과 귀신의 모습이 함께 있는 모습과 제목이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저희 아이도 귀신이야기야?하며 그림책을 열어보더라구요.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흥미있어하는 이상한 심리에요 ㅋㅋ

보시는 사진은 <나는 귀신>의 면지 앞과 뒷부분이에요.
소년의 변화가 느껴지나요?
표지의 어둠이 가득한 소년이 행복 가득한 얼굴로 변했어요.
어떤 내용일지 더욱 기대되시죠?
함께 살펴보아요.

어두운 소년은 항상 궁금합니다.
엄마랑 아빠는 내 목소리가 들릴까?
친구들은 내 모습이 보일까?
아이는 큰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외치지만
엄마랑 아빠, 친구들 모두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습니다.
나는 점점 사라져...
누가 나 좀 불러 주었으면...
첫장을 넘기며 글을 읽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아무도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모습과 소외된 아이는 점점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가끔 아이의 목소리에 집중하지 못할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생각이 나면서 살짝 뜨끔하더라구요.
아마 어른들에게, 부모들에게 전해주는 이야기가 숨겨져있는것같았어요.

소년에게 귀신이 다가옵니다.
“나랑 놀래? 귀신이 되는 법을 알려 줄게!”
소년은 귀신에게 귀신이 되는 방법을 배웁니다.
하늘을 나는 법도 사람들을 놀래키는 방법도 배워보로 귀신과 같이 숨바꼭질도 하고 시소도 타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요.

그러던 어느날,
놀이터에서 자신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한 아이를 만나게돼요.
“귀신이 되는 법을 알려 줄까?”
소년은 아이에게 말을 건넵니다.
손잡고 귀신놀이도 하고 뜀뛰기도 하고 주위에 있는 물건들로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그림속의 소년과 아이의 표정을 보세요.
행복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에 저도 미소를 짓게 되요.
이 둘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부러워하는 눈빛이에요.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책속에 만나보시길 바래요!
처음엔 단순히 으스스한 귀신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런 따뜻한 귀신이 어디있나요!
첫장을 여는 순간 무관심 속에서 소외되는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려왔다가 마지막장을 닫으며 귀신의 작은 관심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란 작은 사랑을 전하려는 소년의 마음에 아주 묵직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나는 귀신>에서는 한 소년의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많은 사람의 이야기도 될수있겠다 생각해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만큼 무관심은 사람을 파괴합니다. 그럼 소외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까요? 아닙니다. 딱 한사람만이 나를 알아주는 존재만으로도 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소년의 이야기에서 사회이야기로 넘어오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나 적용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관심으로 큰 희망이 될수있다는 것을 귀신이란 존재를 통해 작가분께서 하고 싶은 말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항상 가슴 깊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고정순 작가님의 <철사 코끼리>,<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63일>, <시소 나, 너 그리고 우리>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