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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나태주 엮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
엮음 나태주
그림 윤연아
출판 북치는마을
오랜세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 시인의 동시를 모아 엮은 동시집이 출간하였어요.
윤동주 시인의 동시집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이와 다른 점은 우리가 사랑하는 나태주 시인께서 동시 마다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얼마전에 <작지만 소중해>를 보고 나태주 시인의 책은 꼭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이번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도 읽어보고 싶었어요.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은 ‘서시’부터 1부 애기의 새벽, 2부 아우의 인상화 , 3부 해설 이렇게 3장을 걸쳐 윤동주 시 중 나태주 시인께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시 48편을 엮어 만든 책입니다.
부끄럽게도 윤동주 작품이라곤 ‘별 헤는 밤’,’서시’,’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도만 알고 있어서 소개된 동시의 목차를 보니 생소하더라구요.
그래도 동시집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왜 윤동주 시인이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다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마음에 와닿았던 동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반딧불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딧불은
부서진 달 조각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실지로는 깜깜한 밤에 반딧불을 잡으러 숲으로 가지 않더라도 이런 상상을 하면서 우리는 깨끗한 마음, 좋은 마음이 되기도 하는 것이란다. 시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주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것이란다. p31
제가 어렸을 때는 반딧불을 흔하게 볼수있었지만 지금은 쉽게 보지 못하기때문에 이 동시를 보는 순간 옛 추억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반딧불을 보게되면 너무 이뻐서 따라다녔는데 지금 저희 아이들은 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어 너무 안타까워요.
반짝반짝 반딧불은 달조각이 떨어진 모습으로 표현을 보며 제가 어린 아이가 되어 반딧불을 주우러 다니는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너무 설레고 행복했습니다.
왼쪽에는 윤동주 시인의 동시를,
오른쪽에는 나태주 시인의 해설을 볼수있었어요.
나태주 시인의 해설은 윤동주 동시의 배경과 마음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석되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나긋한 목소리로 말해주는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3장에서는 김묘순 작가의 추가 해설이 담겨져 있어 윤동주 동시의 깊은 이야기를 들을수있습니다.
그리고 동시마다 어울리는 그림도 그려져있어 윤동주 동시의 상상속에 풍덩 빠지게 만들어준것같아 좋았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우리말로 글을 쓰는 일이 독립운동이라고 생각했기에 우리말로만 된 시를 쓰셨다고 합니다. 동시집을 읽으면서 우리말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도 엿볼수있었습니다.
저는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동시가 많아 잠자리에 들기전에 한두편씩 읽어주고 있어요.
요즘 외래어, 한자, 비속어를 많이 쓰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우리말이 담긴 동시, 우리 문화가 담긴 동시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윤동주 동시집>을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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