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을 담그고 핑거그림책 4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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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담그고

글그림 조미자

출판 핑거

요즘 물놀이가는것도 참 힘든 현실인데

그림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가슴이 뻥 뚫리는것같았어요.

파란 색감에 눈도 마음도

너무 시원합니다.

나도 이렇게 발 좀 담그고 놀고싶다!!!

조미자 작가님의 신작

<두 발을 담그고>를 함께 보실까요?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은 통통배를 타고요

이곳 물 위에 동동 떠있는 작은집에서

낚시를 할거에요

 

 

 

낚시대를 꺼내 미끼도 매달아

휙! 멀리멀리 던져봅니다.

가만히 앉아 낚싯대 끝을 바라보아요.

하늘 물결, 산 물결, 바람 물결로 변하는

작은 물결들을 바라보고 있어요.

엇, 낚싯대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요.

물고기가 잡힌걸까요?

 

 

 


 

아빠와 나는 눈이 동그래집니다.

“바로 지금이야!!!”

과연 아빠와 나는 물고기를 잡을수 있을까요?

“고요했던 순간,

우리는 세상의 한가운데 있는거 같았어요”

<두 발을 담그고>는 이전작품과 살짝 다른건

휘이익 휙, 첨벙첨벙, 찰랑찰랑, 톡과 같이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있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재밌었어요.

아빠와 통통배를 타고 가는 장면,

작은 물결이 일렁이는 작은집에 도착하는 장면,

낚싯대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낚싯대가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 등

초록과 파랑의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 그런지

너무나 싱그럽고 시원했습니다.

작은 물결, 큰 물결들이 일렁이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이 다양한 초록과 파랑을 보며

미적감각을 자극시켜주기도 하네요.

저는 아빠와 이런 좋은 시간을 가져본적이

많이 없기에 아빠와 주인공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괜히 뭉클해지고

행복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귀여운 지렁이와 강아지가

이 책의 소소한 재미를 주는 카메오역할을

톡톡히 해내는것같아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아이들도 보면서 낚시를 너무 가보고 싶다며

아빠에게 이 그림책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그래, 우리 꼭 가서 낚시 해보자!

그나저나 우리도 발담그고 신나게 놀아본적은

언제였지? 가물가물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줘야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두 발을 담그고>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보시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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