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 이강운 박사의 24절기 생물노트
이강운 지음 / 지오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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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

저자 이강운

출판 지오북

이강운 박사의 24절기 생물노트

저희 첫재 아이가 평소에

곤충과 동물이 나오는 백과사전을

너무 즐겨보기에 꼭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에요.

<붉은점모시나비와 곤충들의 시간>에서는

24절기에 따른 붉은점모시나비의 생활과

곤충들의 모습이 담겨져있습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겨레 환경생태 전문 웹진 물,바람,숲’에

기재했던 ‘생물학자 이강운의 24절기 생물노트’를

근간으로 구성된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인 이강운 박사님은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 회장직을 맡아

생물다양성과 생물주권을 지키고

교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깅

국민훈장 동백장,국민포장,조선일보환경교육대상,

강원 환경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카터필러1’, ‘카터필러2’, ‘카터필러3’을

출간하였습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곤충들 중에 유일하게

한겨울에 발육,성장하는 곤충입니다.

애벌레는 영하 35도, 알은 영하 47.2도까지

버틸수 있는 항동결물질이 들어있어요.

무더운 여름에는 앰보싱형태의 알로

알속에 애벌레 모습으로 버티며

일년 중 가장 추운 절기 소한에

꼬물꼬물 애벌레로 태어납니다.

170일 후에는 멋지고 화려한

붉은점모시나비로 성장하게 되죠.

정말 신기한 곤충이죠?

그리고 더욱 신기한건

빙하기 생태계의 비밀을 300만 년 동안 간직한

살아있는 빙하기 생물 화석이라고 할수있어요.

작은 곤충이지만 살아가기위해

자연에 적응하는 모습과

천적을 피하기 위한 생존전략이

정말 대단보이기만 합니다.

 

 

 

같은 절기 속에서도 다른 삶을 살아가는

붉은점모시나비와 다른 곤충들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나오는데

보느내내 참 신기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역시..

실사! 실제로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간혹 저는 징그러워 소름끼치는 일이 있었지만

아이는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게 보더라구요.

나비의 우화일이 17일이나 빨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적인 인간때문에 환경오염이 참 심각해졌죠.

우리는 6월부터 무더운 더위를 겪고 있고

겨울에는 눈 한번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따뜻한 겨울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니깐요.

절기에 따라 자연 속에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은

파괴되어가고 있는 환경속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야할지

정말 당혹스러울것입니다.

인간인 저도 참 어떻게 살아야할지

앞으로가 참 막막하기만 합니다.

결국 곤충들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도 사라질수있다는 말과 같은것같습니다.

조금만 환경을 위해 실천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24절기에 따른 다양한 곤충들의 모습을 볼수있는

유일한 자연도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즐겨볼수있는 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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