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데이비드 콜즈 지음, 김재경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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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저자 데이비드 콜즈

출판 영진닷컴

물감 제조회사을 설립한 저자 데이비드 콜즈는

어렸을때부터

광고 일러스트레이터 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언제나 미술재료와 함께 했다

그러던 어느 날 ,

유명한 화방 코넬리센앤썬에서

진열된 유화용 캔버스,유화 물감,

발삼의 기름냄새에 매력을 느끼고

세계 곳곳의 안료의 기원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그렇게 데이비드 콜즈는

물감을 만드는 일을 거의 40년 넘게 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에서는

기본색, 안료 제조법부터

최초의 색,고대의 색 부터 현대의 색까지

컬러의 역사를 만나볼수있다.

먼저 색의 혼합하는 법을 이해하려면

감산 혼합이라고 하는 색의

물리적 규칙을 알아야한다.

색에는 1차적인 빨강,노랑,파랑이 있다.

1차적 색 두개를 혼합하면 2차색이 나온다.

색을 계속 혼합하게 되면 색의 순도는 줄어들고

갈색이나 회색으로 변화하게 된다.

 

 

빨강,노랑,파랑,주황,자주에 대한

역사가소개 되어 있는데

역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색상 초록이

가장 관심이 갔다.

초록은 노랑과 파랑을 혼합한 2차색이다.

고대 이집트인에게는 성장,새로운 인생,부활을,

이슬람에서는 신성한 색, 천국을 상징하기도 한다.

녹색을 표현하는 안료는 극히 드물었고

식물에서 얻은 초록은 내광성이 없었다고 한다.

19세기가 되어서야 변색되지 않는 진한 녹색을

안전하게 사용할수있었다고 한다.

20세기에 ‘프탈로 그린’이 녹색의 순수성을

잘표현해준 색이라고 한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안료인 ‘오커’

뼈를 태워 만든 ‘본 화이트’

인류가 합성한 최초의 색 ‘이집트 블루’

육식성 바다 우렁이로 만든 ‘티리언 퍼플’

예술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다 준 ‘카드뮴’

나무 덩굴로 만든 ‘바인 블랙’

햇빛에 빛나는 ‘형광’

지구상 가장 검은 물질 ‘밴타블랙’ 등

고대,고전시대,중세, 현대까지

사용했던 안료들의 역사가 소개되어있다.

수천년에 걸친 안료들의 역사를 보고있으니

놀랍고 흥미로웠다.

컬러의 역사 이외에도

물감을 만드는 과정과

수많은 아티스트의 컬러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들의 작품과 사용한 재료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컬러를 사랑하는 마음도 느껴졌고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컬러의 역사가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컬러에 관심이 많으신분들과

전문적으로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영감을 가져다줄 책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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