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 - 류수열 교수와 함께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우리 고전 소설 읽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류수열 지음 / 해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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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

저자 류수열

출판 해냄

우리 나라 고전소설은 학교다닐때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만 조금 아는편이라 스스로 찾아 읽어보지 않았어요.

청소년을 위한 고전소설에세이지만 요즘 고전소설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엄마인 저부터 읽어보고 싶은 생각에 집어들었지요.

그리고 동화책으로 고전소설을 만나고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이야기를 전해줄수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컸어요.

<청소년을 위한 고전 소설 에세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전소설을 통해 현실에 마주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과 미래의 대한 설계를 도와줄수있도록 쓰여진 고전소설 해설집입니다

1장 주체적인 삶의 시작에서는 허생전, 이생규자전, 주몽설화와 유리설화

2장 인간 본성의 모습들에서는 운영전, 창선감의록, 흥부전

3장 침묵하는 진실, 숨어있는 지혜에서는 토끼전, 장화홍련전, 화왕계

4장 국민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황새결송, 적벽가, 홍길동전

총 4장으로 나뉘고 12작품을 만나볼수있어요.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이기도 하니 청소년들에게는 필독서라고 말할수도 있겠어요!

 

 

 

많은 고전 소설중에서 <흥부전>에 대해 소개드릴까합니다,

흥부전은 놀부,흥부가 물질을 소유하기 위해 욕망을 추구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라 할수있어요.

저자께서는 욕망을 추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흥부전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흥부는 가난을 벗어나기위해 몸부림치는 인물이고 그 가난이 모두 흥부탓만을 할수없다는 관점이 신선했어요. 지금 사회에도 그렇죠. 죽을듯이 열심히 산다고해서 부자가 되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내 안에 공존하는 놀부와 흥부

놀부와 흥부가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ㅔ라는 서사적 구도는 우리 인간들 내부에 두가지 인간형이 모두 들어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엿볼수있어요

어찌하여 사람을 악과 선으로만 나눌수있나,

저자의 말에 공감이 많이 갔던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각 작품마다 말미에는 <견주어 읽기>, <작품 더 살펴보기>, <생각해보기>가 나와있어 소개된 작품을 더 깊이 탐독할수있어요.

한가지 더 좋았던 부분은 어려운 단어에 대한 풀이가 곁들어져 있기 때문에 읽기 편했고 중간중간 삽화도 있어서 지루함 없이 아이들이 볼수있을것같아요.

삽화가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

고전소설이 주는 교훈에 대해서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도 들고 뻔한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각 작품마다 개성을 물씬 느꼈고 이렇게도 해석을 할수도 있구나 굉장히 새로웠어요.

해석하는데에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생각의 확장을 시켜준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청소년을 위한다는 포커스가 맞춰서 쓰여져서 그런지 더더욱 잘읽히기도 했구요.

초고학년부터 읽어도 좋은 책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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