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곰이 아기 곰을 불러요 - 채인선×김진만의 환경 다큐 그림책
채인선.김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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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곰이 아기 곰을 불러요

저자 채인선, 김진만

출판 위즈덤하우스

가족이 다같이 모여 앉아 MBC 다큐멘터리 〈곰〉을 시청하며 인간욕심으로 사라져 가는 곰에 대한 이야기에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다큐멘터리 곰에 나왔던 곰들의 이야기를 환경 다큐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사진 그림책으로 만나는 곰, 사람 그리고 환경 이야기”

<엄마 곰이 아기 곰을 불러요>은 지리산의 반달곰, 알래스타의 북극곰, 캄차카의 불곰을 통해 곰 가족들이 살아가는 환경과 기후 그리고 인간과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아주 오랜 옛날, 사람들은 곰과 하나였어요.

곰은 숲의 왕이고 부활의 상징이여서 지구 곳곳의 미신과 신화속에 등장했죠. 우리의 단군 신화 속에서도 만나볼수있는 곰이에요.

 

 

달려와요.

엄마 곰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아기 곰이 달려와요

지리산 숲에서도

러시아 어느 강가에서도

알래스타 어느 뭍에서도

그리고.. 곰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도 달려와요.

 

기다려요.

북극곰은 바다가 얼기를 기다려요.

얼지않으면 아기곰과 북극으로 돌아가지 못해요.

불곰은 기다려요.

연어가 올라오기를요.

연어가 올라오지 않으면 아기들은 다음해 봄을 볼 수 없어요.

지리산 반달곰의 엄마는 올무에 앞발을 잃었어요.

사람들이 자신을 내버려두길 기다려요.

“엄마 올무는 왜 우리를 해치려고해요?”

“올무는 아무 잘못이 없어.

올무를 설치한 사람들이 문제야”

 

 

 

눈을 반짝 뜬 아기 곰들이 달려오기 시작해요

지구 곳곳에서 달려 나와 우리의 품에 안겨요.

“너의 동그란 눈과

나의 동그란 눈은 하나야.

너의 동그란 지구와

나의 동그란 지구도 하나야”

한국은 곰 쓸개를 가장 많이 먹었던 나라라고 합니다. 살아 있는 곰의 쓸개에 빨대를 꽂아 잔인하게 채취하고 곰 발바닥은 술을 담글때 쓰며 곰의 생명을 잔인하게 빼았었죠.

그리고 사람들의 욕심으로 지구는 점점 뜨거워져요.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산업발전으로 곰의 삶의 터전인 숲이 없어지고 있어요.

북극곰은 얼음이 얼지않아 북극으로 가지 못해 먹이를 구할수없어 굶어죽게되죠

곰을 통해 자연이 왜 파괴되는지 자연을 왜 보호해야하는지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갖었어요.

저희 아이는 곰을 위해 숲을 보호하자는 포스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그림을 그렸어요

자연은 사람들의 소유물이 아니에요. 동식물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지구잖아요.

우리가 곰과 같이 살아가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생각해보고 행동을 보여줘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곰이 아기 곰을 불러요를 통해 자연보호의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일어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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