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 환상적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책 읽어드립니다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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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

출판 스타북스

요즘 책 읽어드립니다가 열풍인듯하다.

방송도서로 소개된 걸리버 여행기를 읽어봤다.

걸리버 여행기하면 소인국과 잭 블랙이 주연한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내가 알던 걸리버 여행기가 소인국, 거인국이 다가 아니라고!!!!

출간동시에 인기를 얻었지만 내용이 삭제되거 금서로 지성까지 당했다.

19세기 초에 뒷부분내용인 인간 혐오적인 태도와 사회 비판적인 부분을 잘라내고 아동문학으로 다시 발행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책으로 더 인식이 되어있는것같다.

아직 완역본으로 읽어본적이 없어 뒷부분의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다.

<걸리버 여행기>는 1부 소인국 릴리퍼트 기행, 2부 거인국 브롭딩낵 기행, 3부 라퓨타, 발니바르비,럭낵,글럽덥드립,일본 기행, 4부 후이넘 기행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 릴리퍼트 기행

선상 의사로 남태평양으로 가는 배에 탑승하게 되고 동인도로 향하던 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

걸리버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몸이 꽁꽁 묶여 있었고 걸리버의 가운데 손가락보다 살짝 큰 사람들이 보였다. 그렇다 여기는 소인국 릴리퍼트이다.

아무래도 가장 생각나는 건 줄타기가 아닌가싶다

줄타기는 더 높은 관직에 오르거나 황제의 신임을 쌓기 위해 하는 놀이였고 더러 목숨이 잃는 이들도 있었다. 소인국의 줄타기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지금의 정치이야기를 보는듯해서 실소가 터졌다.

 

 

2부 브롭딩낵 기행

폭풍우에 휩쓸려 도착한곳은 브롭딩낵, 거인국이다.

거인은 보리밭에 숨어있던 걸리버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간다. 그 거인은 걸리버를 묘기를 시키며 돈벌이로 이용하고 걸리버의 모습을 본 왕비가 왕국으로 데려가게 된다.

왕비가 농부 열두명이 먹을 양을 한꺼번에 먹는 모습을 바라보고

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생각한것처럼 아름다워보이지않았다.

 

3부 라퓨타, 발니바르비,럭낵,글럽덥드립,일본 기행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는 사람들의 생김새부터 독특한곳이다. 항상 수학과 음악만을 생각하는 이들 옆에는 짧은 막대기를 들고 있는 하인이 있다. 발성기관이나 청각기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 말도 하지 못하고 생각도, 다른 사람 이야기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입과 귀를 옆에서 쳐주며 옆에서 따라다닌다.

라퓨타의 섬의 여인들은 외도하기 바쁘고 연구원들은 이상한 연구에만 몰두하여 나라가 황폐한 모습에 걸비버는 실망하게 된다.

마법사의 섬 글럽덥드림에서 죽은자를 살리는 마법을 부릴수 있는 곳 이다. 걸리버는 여럿 죽은 자를 만나며 역사의 왜곡, 현대까지 내려오는 온갖 악덕과 부정부패를 실랄한 비판을 한다.

우리나라도 죽은자를 살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를 들을수있을듯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4부 후이넘 기행

마지막 여행지 말의 나라 휴이넘이다.

이성을 지닌 말 휴이넘과 그 나라에서 살고 있는 야만적인 인물로 표현된 야후가 살고 있는 곳이다.

걸리버는 휴이넘에 지내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휴이넘에게 자신의 나라와 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 동포들, 인간 모두가 야후로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이렇게 장황한 여행기를 쓴 것도 악덕으로 가득한 영국 야후들의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간절한 바람에서이다. p.400

소인국,거인국 이야기를 볼때는 그저 재밌게 읽었는데 뒷이야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저자의 실랄한 비판에 생각에 많이 잠기며 봤다.

아주 오래전 쓰여진 책이지만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고 지금 우리 사회에 던져주는 그의 비판이 통쾌하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이지않나 생각든다.

그리고 정말 작가가 경험했던 일들이지 않았을까 착각할 정도로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됨에 놀라웠고 중간중간에 삽화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읽을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던져줄 책인것같다.

생각날때마다 꺼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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