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월드 / 조미자

타이어 월드 ㅣ 핑거그림책 3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0년 4월

타이어 월드

글그림 조미자

출판 핑거

핑거그림책 세번째 이야기 타이어 월드가 출간되었어요!

조미자 작가님의 ‘불안’, ‘가끔씩 나는’ 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았는데 이렇게 새로운 책으로 만나볼수있어 기쁩니다!

타이어 월드도 색감이 너무 이쁜것같아요.

타이어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타이어를 통해 우리들은 무엇을 느낄수있을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세상의 길을 굴러온 타이어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굴러간다 굴러간다.

어디든지 굴러간다.

아스팔트도 흙바닥길도

바닷길을 지나 산을 지나 계속 굴러다녀요.

비오는날에도 눈바람이 치는 날에도

뜨거운 햇빛 아래에도 타이어는 계속 굴러다닙니다.

비 오는 날의 풍경 너무 이쁘죠?

도로 위에 찰랑찰랑 비가 고여 있는 모습과

그 위를 달리는 타이어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계속 바라보고 바라보던 페이지였어요.

우리가 지나온 세상

이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간다

우리가 나누는

우리만의 이야기

짧은 글이지만 다양한 생각을 주고 있는것같아요.

작가분께서 질문을 탁 던지면 우리가 채워가는 느낌?이지않을가 싶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색감의 그림 덕분에 너무 행복했어요.

개인적으로 그림 한장한장 액자에 걸어 놓고 싶을 정도로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역시.. 믿고 보는 조미자 작가님이십니다!!

타이어가 지나왔던 풍경들을 바라보면서

흙바닥을 지나며 느꼈던 감정들도 생각나고

고불고불 큰 산을 올라갔던 그때의 감정도 떠오르고

바다 냄새를 물씬 느끼며 설레이며 해안도로를 달렸던 생각도, 그리고 폭설로 꼼짝 못하고 차에 갇혀 있었던 그때의 장면들도 스쳐지나가네요.

잊고 지냈던 예전 추억들이 떠올라 그때는 그랬지..

추억에 젖는 시간이였어요.

낡은 타이어가 모여 자신들이 지나왔던 길을 이야기를 하듯,

저도 아이들에게 겪었던 이야기를 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만약.. 내년에 이 책을 편다면 또 다른 감정에 젖을것같아요.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겁게 읽을 좋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