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신은영 지음 / 이노북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이런 경험 나만 해봤니?

저자 신은영

출판 이노북

겉표지를 보고 마치 뭉크의 절규의 모습이 많이 생각이 났어요. 너무 독특하지 않나요?

책 내용도 복잡한 저의 머리를 식혀줄 내용들이 많을 것같아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런 경험 해봤니?는 신은영 작가님이 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묶은 이야기책이에요

작가님은 제 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신 동화작가님이시네요.

지으신 책으로 ‘으스스 된장 마을의 비밀’,’거꾸로 가족’,’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쪽찌싸움’,’공감의온도’ 등을 만나볼수있어요.

 

 

 

 

 

나의 이상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이상한 경험이여 내게로 오라!

어느 경험 수집가의고백

이런 경험 나만 한 거니?

이렇게 총 4챕터로 32가지 이야기를 만나볼수있어요.

중간중간 챕터를 그림을 경게로 만나볼수있는데

이 그림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혹시 저 여자분은 작가분의 모습인가? 그런생각도 잠시들었답니다.

 

<외모에 관하여>

그런데 그녀가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내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 수 없어 내가 다시 한번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임 코리언!”

이 이야기에 새벽에 빵터져서 한참을 웃었어요 ㅋ

저도, 남편도 경험을 했던 일이라서 공감이 가장 많이 갔던 에피소드네요.

명동같이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에 가면 판매하시는 분들이 남편한테 중국말로 자꾸 말을 걸더라구요 . 남편이 “아 나 한국사람이라구요!! 나한테 중국말 좀 그만하라구요!!!” 라고 소리쳤던 사건이 떠올라서 그녀의 아임 코리언과 겹치면서 너무 웃겼네요.

이 글을 쓰는데도 왜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ㅎㅎ

<그 남자 그 여자>

그남자 이야기, 그 여자 이야기로 작가분이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에요.

길지않은 에피소드지만 정말 영화에서 나올듯한 이야기라 너무 기억에 남네요.

저도 잠시 남편과의 첫 만남이 생각도 나고 그때의 풋풋했던 감정이 떠오르고 그런 시절이 있었지...

생각에 잠기기도 했네요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정말 말솜씨 좋은 친한 언니랑 수다 떠는듯한 기분도 들면서 마치..한편의 코믹영화를 보는듯했어요.

그리고 맞아맞아! 매순간 무릎을 탁 치는 흔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공감하며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네요.

나만 이런 경험해봤니? 속에서 다같이 모여 수다 한판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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