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 인공지능에 대한 아주 쉽고 친절한 안내서
저넬 셰인 지음, 이지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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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저자 저넬 셰인

출판 RHK

‘책을 읽어드립니다’의 노동의 종말’ 편을 보고 인공지능이 우리 삶속에 깊숙이 스며들어와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인공지능이 침범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 예술영역까지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AI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인공지능은 우리 가까이 어디든지 스며있다.

내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속에서도, 넥플릭스를 시청할때도 나의 관심사에 맞춰 영상을 제시해주기도하고 정말 내가 생활하고 있는 모든 부분에 들어있다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어떻게 학습되어 우리 생활에 쓰이는지,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을 많이 바꿔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인공지능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이라고 특정 유형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뜻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화는 인간에게 시간을 절약해 줄 뿐만 아니라 작업의 질을 유지시켜준다.

하지만, 이 인공지능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놀라웠던 자율주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는 과연 안전할까?

자율주행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보며 차를 타고 푹 자고 일어나면 내가 원하는 장소에 도착해 있을것같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쩌다 일어나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순간들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들다고한다. 도로 위에서 벌어질수있는 상황들이 정말 다양한데 인공지능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해결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어떤 문제든 해결해 주길 바라는데 AI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다는 말이다.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바둑을 이기며 사람들에게 AI의 두려움과 패닉을 안겨준 일, 공상과학에 불과한 이야기를 앞다투어 내뱉는 현실, 미래는 로봇으로 모두 대체되어 인간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소리 등 수많은 이야기 때문에 막연하게 AI가 우리를 지배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것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내 생각의 선입견들이 많이 깨졌다.

생각보다 AI는 학습 속도도 느렸고 곤충과 같은 지능의 수준이며 특정한 과제에서만 인간보다 뛰어난것이였다.

저자의 재치있는 말솜씨와 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AI의 작동 원리와 사고 방식들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수 있었다.

AI가 우리 세상을 보기엔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고 얽혀있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로만 가득하다.

앞으로의 미래을 함께할 AI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우리가 AI를 잘 이용하는데에 달려있다고 생각들고, 우리가 AI를 잘 이해하는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인 것 같다.

AI가 궁금하신 분들께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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