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ㅣ 빨간콩 그림책 2
에릭 바튀 지음,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0년 2월

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저자 에릭 바튀

출판 빨간콩

저서로는 우리는 소중한 친구, 새똥과 전쟁,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너를 사랑해, 공기처럼 자유롭게, 빨간 캥거루, 내일이 동물원 등이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거미가 나온 책이라 궁금했고,

아주 작은 거미가 커다란 코끼리를 이고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그림이라 내용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힘이 정말 쎈 거미네요 ㅎㅎ

거미가 사바나 사막 한가운데에 커다란 거미집을 지었어요

코끼리가 산책을 하던 중 거미집을 발견했죠

‘이 그네는 내 엉덩이에 딱 맞겠는걸’

코끼리는 신나게 그네를 타요

그를 지켜보는 거미는

‘크크크 맛있는 먹잇감이 걸렸어’

그렇게 거미는 코끼리를 거미줄로 꽁꽁 묶어 집으로 데려가요. 우리 코끼리는 무슨 생각이 하고 있을까요?

‘걷지 않고 편안하게 여행하다니!’

헛.. 코끼리야 너 지금 잡혀가는거야!!!

거미와 코끼리의 동상이몽!

코끼리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먼저, 그림책의 색감이 거침없고 톡톡 튀는 것 같아 그림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커다란 코끼리를 먹어 치울수 있다는 아주 작은 거미와

순수하고 티없이 맑은 마음으로 거미를 바라보는 코끼리가 서로 다른 생각하는 장면들이 유쾌했어요

평소에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생각이라 아이들이 즐거워하더라구요.

거미의 입장과 코끼리의 입장이 되어서 아이와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서로 경계와 편견없이 솔직한 모습에 친구가 되어버린 둘,

저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경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라 아이가 잘 판단할 수 있게 옆에도 도와줄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유쾌하고 재밌게 읽다가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그림책이였어요.

저는 에릭 바튀의 또 다른 그림책을 찾으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