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함 공장 신나는 새싹 132
흥흥 지음, 정현진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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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봤던 책,

변신공룡시리즈의 작가분이셔서 너무 기대가 되었던 책이였어요.

겉표지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초조함 공장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요!

 

 

 

<씨드북 신나는 새싹 시리즈 132권>

초조함 공장

글 흥흥 그림 정형진

우영이는 학원을 세 개나 다녀서 놀시간이 없어요.

하지만 엄마는 세개밖에 안 다닌다고 하죠.

우영이가 수업이 끝나자 학원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수상한 아저씨가 나타나요.

“이우영님 정류장까지 잘 찾아오셨네요!

자 그럼 초대장을 보여 주세요”

우영이는 학원을 가야한다고 이 초대장을 아저씨 가지라고 주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으아악!! 이게 무슨일 일까요?

이 버스는 초조함공장으로 향하는 버스 였어요.

그렇게 초조함공장에 도착한 우영이,

 

 

이 공장은 사람들에게 초조한 상황들을

만들어내 초조함을 여유로움으로 바꾸는 곳이였어요.

그리곤 여유로움을 돈받고 판매하는거죠.

여유로움을 돈을 주고 사다니... 씁쓸하네요

먼저, 그림이 너무 인상적이였어요.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새로웠어요.

우영이의 교실 속 장면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책상을 박스를 잘라 만든 모습이 재밌었고

책상 위에 거울, 책을 보면서 한땀한땀 정성이 가득 쏟아 만든것이 눈이 보여

 절로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아이들과 그림을 보면서 정말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요즘 시대는 경쟁사회죠. 우리 아이 다른 친구들보다

 뒤쳐질수 없어서 이것 저것 참 많이 시키는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주면서 저의 모습이 떠올라 뜨끔했어요

아직 학원은 안보내고 모든걸 엄마표로 하고 있는중인데,

 다른 친구들은 이거 다하는데 너도 해야지!

이런말을 자주 했던 저의 모습과 수학문제 풀때

 옆에서 초조하게 야단 쳤던 저의 모습이 막 떠오르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사과 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나의 초조함때문에 아이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니..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네요.

이 책은 부모님이 보셔야할 것 같아요.

덩그라니 책상에 홀로 앉아 있는 우영이의 표정을 보시면 많은 생각이 드실것같아요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아이를 지켜보고

아이와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갖을 필요가 있을것같습니다.

수상한 시리즈로

초조함공장에 이어 지루함공장을 출간될 예정입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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