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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ㅣ 그림책은 내 친구 56
정연숙 지음, 김동성 그림 / 논장 / 2020년 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4/pimg_7003491342446684.jpg)
‘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변화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귀한 그림책
꽃밥 (세상에서 가장 귀한 꽃)
글 정연숙 그림 김동성
벼꽃 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겉표지 보고는 멍하니 바라보았어요.
우와. 벼꽃이란게 이런거구나.
아이들에게도 이게 벼꽃이래 어때?
물어보니
벼에 밥풀이 붙어있는것같다고 하네요 ㅋ
아이의 말을 듣고 보니
밥풀처럼 보이네요 ㅋㅋ
너무 수수하고 따뜻해보이는 꽃같아요
같이 읽어볼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4/pimg_7003491342446685.jpg)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에 대해 써보는 숙제를
하기 위해 아이는 엄마에게 물어보죠.
엄마는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은
‘벼꽃’이라고 해요
그렇게 엄마는 낡은 공책 한권을 아이에게 건넵니다.
바로 할머니의 일기장이였어요.
그 일기장에 담긴 할머니의 삶을 통해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의 역사와
쌀의 의미를 볼수 있어요.
일기 속에서 혼분식 실천 운동, 통일벼의 생산, 수입곡물의 생산 등
지금까지 이르러 경제발달과 생활변화,
그리고 농업의 어려움까지 담고 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4/pimg_7003491342446686.jpg)
“은진아, 세상에 쌀만큼 귀한 건 없단다.
생명을 불어넣는 쌀처럼 귀한 사람이 되렴”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였어요.
혼분식 실천 운동처럼 저도 알지 못했던
농업의 역사도 담고 있어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발전이 되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그냥 막연하게 아이들에게 밥 한톨 남기면 안되지
농부들께서 얼마나 힘들게 농사 짓으신건데
싹싹 긁어먹어라~ 라고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농부들의 모습을 보며
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아이들도 소중하게 먹을거라고 약속해 주네요 ㅎㅎ
우리는 지구 반대편의 식재료도 쉽게 얻을수 있고
예전보다 정말 다양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농부들의 어려움 수고로움을
정말 잊고 지냈던것 같아요.
우리도 우리의 것에 관심이 더 필요한것 같고
국가에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과 법제정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파트만 보이는 곳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농촌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없는데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볼 수 있어 좋았고 너무 따뜻했어요
그 시대를 잘 녹여 표현해낸것같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눈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88번 농부의 손길과 정성이 필요한 우리쌀
소중한 밥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