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자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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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스카 북 프라이즈 수상

2018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권”

나도 사자야!

사자는 본디 이래야한대요

사자는 으르렁 사나워야한대요

말랑말랑 부드러우면 사자가 아니래요!

하지만 레나드를 만나면 생각이 달라지실거에요!

상냥한 사자, 레나드의 이야기 입니다

 

느릿느릿 걷는걸 좋아하고 시를 짓는 것도 좋아하는 사자에요.

그런 사자와 작은 오리는 딱 마주치네요

조심해 오리야!!!

이런. 무슨일일까요?

사자는 오리를 잡아먹지 않았어요

서로 인사를 주고받지요

레나드와 매리앤은 단짝친구가 되어 함께 책도 읽고 놀고 이야기도 나누고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어요

 

어느날

사나운 사자들이 나타납니다

‘사자는 거칠게 굴어야 돼! 레나드 넌 우리처럼 사나워져야 한다고!’

레나드와 매리앤 생각언덕에 앉아 곰곰 생각해요

둘의 생각이 또렷이 담긴 시를 지어내죠

이렇게 둘은 사나운 사자 무리를 찾아가 시를 읊어요

“너는 네가 되는 거고...

나는 내가 되는 거지”


 

 

ㅇㅇ은 ㅇㅇ해야지!!

남편이 했던 말들, 내가 했던 말들이 머리속에서 막 지나가더라구요

아이에게 그런말을 해보신적 없으세요?

사자는 사자다워야만 사자일까요?

사자가 되기위해 한가지 방법만 있는걸까요?

저는 스스로 사랑하고 내면의 힘이 넘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는데 정말 딱 이 책이 저의 소리을 대면해주는것같았어요.

그래서 다 읽고나서도 정말 오랫동안 아들이랑 이야기 나누었지요

7살이 된 저희 아들은 4살에 어린이집 그만다니고 가정보육중인데 밖에만 나가면 다들 한마디씩하죠

왜 유치원안가냐고...

저희 아들은 엄마학교다녀요 엄마랑 잘하고있어요

라는 말을 하면서 속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갖고 있었나봐요

남들 다 가는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고 이상한 엄마와 아이들이 되지만 우리는 지금의 우리가 좋고 그때보다 훨신 행복하고 재밌게 잘지내고 있는데 말이에요

꼭 유치원이 답인가요?ㅎㅎ

나와 다르다고해서 틀린게 아니에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마음

레나드와 매리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였어요.

이렇게 평소에 했던 말들을 레나드가 저희 아들에게 해줘서 고마웠어요.

아들과 저에게 많은 위로와 힐링이 되어주었어요.

그리고 저는 읽으면서 반성했던 부분들 많구요

어른들이 꼭 읽어봤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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