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난 마음 다스리기 - 화르르 마음의 불을 꺼요 ㅣ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4
가비 가르시아 지음, 마르타 피네다 그림, 김동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24년 3월
평점 :

화난 마음 다스리기, 화르르 마음의 불을 꺼요
아마야는 요즘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어딜 가든 얼굴을 찡그려서 사람들에게 화났냐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
어느 날 이모가 집에 놀러 와서 아마야랑 같이 빵을 만드는데 엄마가 앙앙 우는 여동생 롤라를 데려와요
롤라를 안으려는 이모와 아마야가 부딪치면서 빵 반죽이 땅에 떨어져 아마야의 신발에 온통 튀어버렸어요
얼굴이 빨개진 아마야가 쿵쾅거리며 계단을 올라가자 이모가 뒤따라왔어요
어른들도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감정을 다루는 데 서툰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도 요즘 화를 낼 때가 많아서 어떻게 현명하게 화를 다스릴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야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요
사람들은 나만 보면 화가 났다고 하는데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요
이모는 아마야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들려줘요
아마야와 이모는 생각나는 감정을 공책에 몽땅 적어보기로 했어요
행복한, 슬픈, 화난, 걱정스러운, 무서운, 당황한, 샘나는, 자아스러운 등등 다양한 느낌과 감정이 있어요
화는 다른 감정보다 쉽게 드러나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감정은 화이지만
진짜 나의 속마음은 두려운 슬픔 고통 질투 실망 당황 배고픔 피곤 등등 다른 감정들이 숨어 있습니다
아마야는 이모가 그린 그림을 살피면서 깨달았어요
맞아 아까는 샘이 나고 짜증이 난 거였어요
화난 마음을 파이에 비유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파이를 구울 때 공기구멍을 내지 않으면 뜨겁게 달궈진 파이 속 재료가 끓어올라
뻥 터질 수 있어 파이에 공기구멍을 내듯 감정이 빠져나갈 공간을 틔워주어야 합니다
화라는 모호한 감정을 파이에 비유하여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정은 쌓이다 보면 뻥 터지며 폭발하기도 하니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해요

이모 말이 맞았어요 이모에게 털어놓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거든요
이모가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을 알려줘요
마음껏 울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그림을 그려도 되고 크게 숨을 쉬며 심호흡을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모는 얼굴 앞으로 두 손을 모았어요
따뜻한 수프 그릇을 들고 있다고 상상해 봐요
코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냄새를 맡는 거예요
이모를 따라 몇 번 연습해 보니 마음이 점점 가벼워졌어요
아마야는 이제 얼굴을 찌푸린 채로 있지 않아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릴 때면 상상 속 따뜻한 수프를 후후 불어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숙제를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하고 집에서는 엄마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화가 나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와 진짜 내 기분을 살펴보는 방법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프 호흡법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 주기 좋았습니다

아마야는 이제 화가 나도 두렵지 않아요 속마음을 살필 수 있거든요
다양한 감정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롤라와 있으면 행복하고 이모와 빵을 만들 때는 자신감이 넘쳐요
다양한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롤라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서로서로 지지해 주며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친숙한 빵과 수프 같은 음식으로 아이가 화난 마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게 도와주는 다정한 안내서, 화난 마음 다스리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