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 -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유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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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가 머니?라는 TV 프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거와 내가 잘하는 거 중
어떤 거에 중점을 맞춰야 하냐는 질문에 교육 컨설턴트의 답이 생각 난다.
고민할 필요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거를 해야 내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모든 열정을 쏟아서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 말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 회사를 다니면서도, 지금 육아를 하면서도 늘 고민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하고...
요즘은 학창시절에 하는 고민들을 나는 그 때에 그런 고민들을 하지 않았기에
아직도 그 답을 찾아 헤매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취미를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없지만 내가 즐기는 취미를 먼저 찾아보기로 했다.


물론 이 책의 수많은 예처럼 취미를 가진다고 해서 그게 행복한 직업이 되기는 쉽지 않은 거 같다.
그만큼의 열정과 수많은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았다고 해서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므로..
모든 것은 자기가 어떻게 해나가느냐에 달린 것이므로...
그래도... 취미가 직업이 되어 만족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다.


난 육아를 하면서 가장 아이에게 주고 싶은 게 그거였다.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열정적으로 해나가는 거...
그거 하나만 찾게 해줘도 훌륭한 육아가 될 거라고 믿는다!
나는 지금까지 못했지만 내 아이만큼은 꼭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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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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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식물을 키우면 귀찮니즘 때문인지 한 계절을 못 살고 죽기를 반복해서
그 후로는 집에 식물을 아예 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 또 한번 길러볼까 하는 작은 소망이 움트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껏 너무 어려운 식물만을 고집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 보았다.
다육 식물은 거의 고려도 안했었던 거 같다.
내가 키우면 꽃이 있던 아이도 다시는 꽃을 피우지 않았으니...
그런데 시댁과 친정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왜 그렇게 하나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왜 우리집에서는 늘 실패하는 거니 원망이라도 하고 싶은데 내가 넘 무심했던 게 폐인인거 같다.


잘 알지 못했던 식물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인 거 같아 반갑다.
한 종 한 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이 많은 도움을 줄 거란 생각이 든다.
어떤 것에 취약한지도.. 어떤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는지도 알려주니 실패할 확률도 많이 줄여줄 것이라는 확실이 든다.


앞베란다에 널려 있는 수많은 짐들을 치우는 거부터 선행되어야 할 거 같다.
요즘 깔고 싶었던 나무타일을 깔고, 예쁘게 꾸미고 나면 식물들을 들이고 싶은 마음도 절로 들 거 같다.
책을 보며 키우고 싶었던 한 두가지를 정하고, 가꾸고 꾸미다보면 나에게도 자신감이라는 게 생기지 않을까..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잘 꾸며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베란다도 초록 초록 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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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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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과 끝은 있는걸까..
시작과 끝이 명확하게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 않을까..
그렇기에 이렇게도 미련이 남고, 이렇게도 이별의 끝을 되씹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요즘의 나는 많은 것을 물 흐르는 것처럼 맡겨둘 때가 많다.
하나하나에 연연해하지 않으며..
그런데 사랑과 이별을 할 때는 작은 거, 소소한 거 하나가 그렇게 소중했고,
또 그래서 마음 속에 두고두고 남겼던 거 같다.


소소한 것도 남겨둔 일기장을 보며 나도 모르게 두 손을 웅크리게 되지만
그 추억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일까..


새벽에 남긴 편지나 일기장을 본 적이 있는가?
아침형 인간인 나에게도 새벽에 잠을 못 이루없을 시절에 남긴 편지, 일기장은 참으로 서정적이다.
그런 것들을 남기지 않았어야 했다며 후회에 후회를 하지만..
그때는 그게 제일로 솔직한 내 심정이였음을....


참 좋았다, 그치를 읽으며 내내 공감을 하며 나도 치유받으며 읽어내려갔던 거 같다.
내가 울면서 남겼던 유치한 말이 아닌 정갈된 언어로 보니 이렇게도 예쁜 글이 되는 걸...
나도 이렇게만 글을 썼다면...조금 덜 창피하지 않을까 해서...
언제나 이런 사랑, 이별 에세이는 읽어도 읽어도 왜 좋을까 싶다.
꼭 내 이야기 같아서.. 꼭 하고 싶은 말을 해줘서... 이지 싶다.
우리의 좋았던 날을 생각하며 우리는 다시 걸어가겠지.. 자신만을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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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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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진 진실은 무엇이였을까..
1권에서 보여줬던 추적의 흐름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직지에 감추어진 진실도 그렇게 드러났으면 하는 게 내 마음이였던 거 같다.
기연의 소설 같이 쓰여진 2권이 못내 아쉬운 마음은 들었다.
진실이였으면.. 그것이 역사가 되었으면...


한번도 직지와 세종대왕의 한글을 엮어서 생각하지 않았던 나의 무지에 많이 실망을 했다.
조금만 관심을 가졌으면, 내가 알고자 했으면 나의 것이 되었을텐데..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싶었다.

요즘 아이의 위인을 읽으며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집중해서 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그런 왕을 가진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국민이지 않을까..
현재의 대통령, 향후 대통령들이 그런 마음으로 통치를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 일본에서 우리나라에게 하고 있는 수출규제도 있고 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반도체에 관심도 최근 꽤 많아지면서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가 떠올랐다.
반도체가 현재 우리나라에서 얼마난 큰 꽃인지...
우리는 또 다른 많은 것들을 발명해 내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것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키워나갈지는 우리의 몫이지 않을까 싶다.
직지 이 책은 그런 우리를 채찍질하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만들고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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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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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라는 책의 제목도, 어떤 정보도 보지 않은 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 챕터를 읽으면서 이 책이 스릴러인가 하는 착각을 했었다.
베테랑 기자에게도 버거운 살인, 그리고 처음 접해보는 살인 수법.
처음부터 무언가가 조급하게 나를 억눌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직지 관련 일을 진행하면서 이루어진 살인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이 무엇일까?
나도 모르게 한장 한장을 넘기며 답답함을 참지 못했던 거 같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직지라는 것이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청주에서 15년 이상을 산 사람이였다.
직지 축제도 많이 거쳤던 나였지만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었고, 직지에 대해 무관심했던 거 같다.
직지라는 게 중요하고 중요한 문화 유산임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을 자세히 알고자 하지 않았던 나를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여지껏 가져오지 못한 관심을 가지고, 애착을 가지고 책을 뒤지며 알아보기로 마음을 먹게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알팍한 지식으로는 우리의 문화 유산을 지키기는 커녕 다른 나라에게 이용만 당할 수도 있는 일이기에...


프랑스로 건너가면서 찾는 기자의 추적 흐름을 뒤쫓으며 나는 바랬던 거 같다.
내가, 그리고 기자가 꼭 납득할 만한 것이 나오기를..
그래서 내가 무언가를 찾는 하나의 받침대가 되기를...
직지에 대한 관심을 폭발하게 만드는 기촉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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