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는 말 잘하는 어린이
신유아 지음, 이길수 그림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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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방법!!!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목에 이끌려 펼쳐본 책
아나운서 출신 u스피치커뮤닝케이션 대표가 쓴 책이다

사람들 앞에 서면 작아지는 목소리, 떨리는 목소리
남을 배려하지 않는 말투,
말 잘하면 할 수 있는 일....등을

1단계 내 목소리와 친해지는 말하기
2단계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말하기
3단계 나를 더 멋지게 드러내는 말하기

3단계로 나뉘어 상황마다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를 위해 읽은 책이지만 책에 적힌 솔루션을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면서 말을 잘한다는게 단순히 말빨이 아니라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말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

어릴때 아이가 목소리가 작아서 걱정했는데 담임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그 정도 크기면 다 들린다 나도 그 이상으로 크게 말하지 않는다 조용하면 다 들리는데 애들이 떠드니까 안들리는 거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아이의 목소리가 큰편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기니 목소리도 커지는 것 같다

한 글자 한 글자씩 끊어서 말해 봐 배 위에 두 손을 올리고 두 손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배에 힘을 주면 한결 수월해져
-p14

발성연습도 하고 아이와 각자 이름 또박또박 말하기도 해보았다

왜 목소리를 크게 내야하는지
목소리늘 크게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건 내가 아이에게도 여러번 한 이야기여서 이것봐 책에서도 그렇게 말하지? 하고 아이에게 한 번 더 힘있게 강조할 수 있었다

또 무조건 말하는게 아니라

늘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특별한 의견이 없을 경우에는 일부러 대답을 꾸며내기보다는 친구의 의견을 잘 들어 주면 돼 -p32

라고 책에서 말해주니 말 해야하는 부담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2단계에서는 거절하는 방법, 남의 눈치를 보고 말하는 경우, 슬프거나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는 경우 등등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부분이라 어른들이 읽어도 스스로도 도움받고 아이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챕터이다

솔직하게 친구들에게 마음을 표현해 줘 진정한 친구라면 거절을 해도 결코 네 곁을 떠나지 않아 거절하고 싶은데 거절을 못하고 있다면 친구에게 꼭 솔직히 말해 주기야
-p59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기 싫다고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용기도 때론 필요한 거야
-p60

어휘력이 늘어날수록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방법까지...적혀있으니 아이와 책을 읽으며 바로 바로 실행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르는 게 있을 때는 질문해 봐
-p115

회장 선거에 도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도전하는 아이의 태도 자체를 칭찬하고 어떤 태도와 노력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까지 적혀있었다

그리고 3단계 동안 여러번 책에서 강조한 복식호흡

아이와 복식호흡을 해보았는데 흉식호흡이 익숙한지 숨운 쉬는데 온몸이 움직여서 나에겐 익숙하지만 아이는 처음이라 함께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았다

여러사람 앞에 서면 긴장되긴 하지만 말을 잘하는 것이 말하는 방법 뿐만이 아니라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과 진실하고 솔직한 태도가 중요한 것임을 아이가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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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일론 머스크 (특별판)
오기수 지음, 툰쟁이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한국공학한림원 추천 / 다산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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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책장에도 꽂혀있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도
빌려읽던 시리즈이고 워낙 유명한 시리즈책이라
표지만 열심히 보았던 것 같다

최근 관심이 가던 인물이라 망설임없이 서평신청하고
책을 읽었다
그러면서 <일론 머스크> 외에도 우리집 책장에 꽂혀있던 책들에도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했다

다른 학습만화에서 재미를 위해 화자를 만들어
웃긴 농담도 하고 책 내용과 관련없는 내용을 넣어서 흥미끌기에만 급급하게 구성되어 오히려 흐름이 끊기고 아이들이 주내용이 아니라 부수적인 웃긴 내용만 보는 것 같아서
학습만화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who시리즈에서 좋은 점은
인물의 유년기부터 전 생애를 그 인물이 직접 겪은 상황을 보여주는 형식에 해설을 덧붙이고
챕터마다 지식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만화책이지만 "참 알차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who시리즈를 집에 들인 후 아이들의 독서비중이 만화책에 너무 치중되어 집에서 학습만화 읽는걸 금지 시키기도 했는데 내가 직접 읽어보니 아이들이 집중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반항을 안하고 엄민 말에 넘 잘 따름ㅜㅜ)

일론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하루 10시간도 넘게 책을 읽는 독서광이였고 또래보다 총명해 남들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엄첨난 독서 덕분인지 친구들에 비해 아는 것이 많은 머스크는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로 머스크는 미국진출에 결심하고 17살 나이에 캐나다 시민권자인 어머니 덕분에 캐나다로 가게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원에 합격하지만 창업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동생 킴벌 머스크와 인터넷사업을 시작한다

'집투'라는 업체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회사를 창업하고 대형신문사와 거래하며 승승장구한다

집투의 미래를 고민할 즈음 알타비스타에 집투를 매각하고 억만장자대열에 들어서지만 새로운 사업이 온라인 결제시스템 엑스닷컴을 창업하고 이후 콘피니티라는 경쟁사를 인수해 회사명을 페이팔로 바꾸고 회장이 된다

머스크는 재산이 늘어날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 했다

그 중 2002년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을 발표하고
2004년에는 테슬라에 투자하며 전기자동차 생산 산업에도 뛰어든다

머스크는 자신이 대학 때 정했던 목표 인터넷, 우주개발, 청정에너지 세 가지를 떠올리며 태양광 발전 회사 솔라시티에 투자한다

2005년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 1호가 발사 실패하고 테슬라의 첫 전기자동차 로드스터의 출하지연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때 부인 저스틴과도 이혼을 하게 된다

회사의 자금문제로 자신이 벌인 일에 회의를 느끼고 마음이 흐트러졌던 머스크는 열심히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보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로드스터의 판매시작으로 시련에서 벗어나게 되고
2008년 팰컨1호의 발사에 성공한다

현시대를 사는 인물의 현재까지의 삶을 이 한 권의 책으로도 넘 잘 알게 되었다
오래 전에 살았던 역사적인 인물 책보다 훨씬 마음에 가깝게 와닿을 것 같아서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2050년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키겠다는 일론머스크의 목표도 이루어질까....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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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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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안하고 있는데 육아의 본질을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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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면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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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삶은 달걀을 낳았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대단히 더운 여름날의 이야기

딱 지금인 것 같다

폭염이 연일 계속 되고 안전안내문자가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한여름

그림책을 주인공 김낭자, 이도령, 박도령
세 아이는 항상 얼음이 언다는 전설의 구범폭포를 찾아
길을 떠난다

구범폭포로 찾아가는 길에 절벽에 매달린 고양이를
구하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고양이를 따라간 곳에
동굴이 있었고 동굴 안에서 폭포를 발견한다
그 폭포는 예사 폭포가 아니였다 바로 냉면폭포!!!

더위에 지친 셋은 정신없이 냉면을 먹는다
하지만 그 냉면폭포는 호랑이의 것이였고
호랑이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세 아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한다
.........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읽다보면 우리나라 전래동화 배경이라 더 재미있었고
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소재라서 아이들도 보고 또 보고
아주 즐겁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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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올림픽을 했다고? - 고대 그리스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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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올림픽을 했다고?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끄는데...
그것도 고대그리스에 관한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는 너희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질 줄 알았어

그리스의 지리적 특성으로 생겨나게 된 도시국가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지혜의 신 아테나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그리스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도시국가 아테네
아테나에게 바치는 파르테논신전
그안에는 금으로 만든 아테나의 조각상이 있었다

바위투성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올리브나무

그리스의 두번째로 강력한 도시국가
스파르타
강제적이고 힘들게 다루는 생활방식에
스파르타라는 말이 사용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라톤의 거리가 42.195km인 이유??
마라톤이 그리스의 도시국가 이름이였다

신들이 인간세계로 내려와서 돌아다닌다고 믿었던 그리스사람들
겉모습이 볼품없는 사람을 보더라도 혹시 신인가 해서 친절하게 대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단다
인정없고 모진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신들이 벌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니... 자신의 행동에 조심하며 살았을 것 같다

남자가 6000명이상 모이면 토론회가 열리고 투표로 의견을 결정하는 방식이라 아테네가 세계최초의 민주주의 국가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여기에 여자나 노예는 투표권이 없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아이뿐 아니라 나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새로 알게된 정보들이 많았다

근데 왜 알몸으로 올림픽을 했을까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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