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식레코드 #도사출판올리브나무 #모린J세인트저메인 #서평지금까지의 나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음을 느낄 때는 어떤 강력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어딘가에 또 다른 버전의 ‘나’가 존재한다면 그 나는 어떤 생각으로 표현을 할까, 어떤 철학을 갖고 살아갈까, 어떤 짐도 부담도 없이 행동하는 나는 어떤 그림을 그릴까, 어떤 표현 활동을 할까. 등을 생각해 보는 거다. 인간의 전통은 위대하지만 그것은 전통을 깨는 사람들의 의해 만들어져 온 것 아닌가. 나는 사회의 전통에 갇혀 그 안에서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게 결국 그 안에서다. 내 그림은 뭔가 한참 틀에 박혀 있다. ‘타인’ 빼고 ’기법‘ 빼고 그저 바람의 나, 원자로서의 나를 연기하며 그려 보는 것 시도해 볼까. 보기 좋게 번듯하게 그리는 거 말고 정말 무한의 나를 그려 보는 것, 다른 나를 연기하는 배우가 되어 표현해 보는 것, 아무런 거리낌 없는 내가 되어 보는 것, 할 수 있을까. 모든 쳇바퀴는 격한 감정으로 인해 생긴 내 의식의 구멍 때문이다. 구멍은 사람마다 개수가 천차만별이며 없는 사람은 없다. 그 구멍을 통해 세어 들어오는 잡다한 것들이 의식을 흐리고 오염시킨다. 마치 암덩어리처럼 내게 맞지 않는 틀이 성의 없는 모습으로 만들어진다. 원자로서의 나, 우주를 떠도는 나를 되찾기 위해 나는 다른 배역을 연기해 볼 필요가 있다. 원자는 시간도 공간도 그 어떤 틀도 없는 무한의 무엇이다. 분명 다른 차원에서 또 다른 나는 원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런 삶에 끌리는 이유는 그런 ‘나‘ 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아카식 레코드에 접근하는 방법은 사실 내게는 아직 먼 여정인 것 같지만 그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배울 점이 많다.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나아가 어떤 것에 갇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일에 기여하는 삶.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이 방법에 끌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는 자신을 명확하게 알게 해주는 커다란 전환점을 줄 것이다. 인류의 영속은 상상과 시도에 의해서다.좋은 책 제공해 주신 도서출판 올리브나무 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