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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4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24년 5월
평점 :
저는 책을 읽다보면 늘 궁금했어요. 책은 어떤 편집을 통해 만날 수 있는걸까?
서평을 쓰고 난 뒤에 읽고 고치고를 여러 번 반복하고 나서야
올릴 수 있어요.
분명 확인한다고 하고 썼는데도 다시 읽어보면 어색한 말, 틀린 단어가 튀어나와요.
1000자도 안되는 제 서평에도 오타를 계속 수정해야하는데
도대체 책은 어떻게 도서편집을 하는 건지 궁금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편집 매뉴얼 2024가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기대됐는지 몰라요!
저는 편집매뉴얼을 처음 접했는데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개정되어오고 있는 책이었어요.
2024년판에는
표준 국어 대사전 추가 표제어 1천개,
차별적 표기 순화 용례 내용 수정,
틀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원칙 내용 추가 등
새로운 내용이 반영되었어요.
말로는 술술 나오다가도
글로 쓰려고 하면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헷갈릴 때가 있어요.
첫째 아이가 한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매일 물어봐요.
잘 알려주다가 갑자기 아리송할 때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온라인 검색을 해서 찾아봤는데
이제 이 책을 사전삼아서 찾아보면 좋겠어요.
온라인 검색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책으로 보는 게 더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어근, 어원 오랜만에 보는 단어들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
맞춤법을 알기 전에 문법을 먼저 공부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다 이해가 되요.
잊고 있었던 내용들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그렇게 써야하는 이유를 아니 기억하기 더 쉽겠어요.
읽을 때는 자연스럽게 넘기는데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띄어쓰기들이
책에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없다/있다처럼
붙이거나 띄어야 하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고
꼭 붙여써야 하는 단어들도 있어서
비교해보며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있어요.
맞춤법이라고 해서 당연히 한글에 국한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부호, 여러 언어의 외래어 표기법까지 있어서 놀랐어요.
부호가 진짜 헷갈리고 어려워요.
글 쓸 때 잘 사용하지 않아서 더욱 헷갈리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배우기 편해요.
외래어도 쓰려고 하면 어려운데
영어 뿐만 아니라 중국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의 외래 표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맞춤법, 부호, 외래어에 대한 내용까지
모두 담겨있어요.
매년 개정되기에 바뀐 내용을 알아가기 정말 좋은 책이예요.
열린책들 출판사의 편집 원칙과
제작의 기초도 있어서
1인 출판사나
1인 출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진짜 추천해드려요.
저처럼 매년 바뀌는 맞춤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아이와 함께 맞춤법을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든든한 맞춤법 선생님이 될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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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