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
시지마 야스시 지음, 정난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육아서를 많이 읽으려고 하는 편이긴 하지만 너무 딱딱하거나

지루한 책들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며칠씩 몇페이지를 붙잡고

진도도 나가지 않아 끙끙대면서 '그래, 좋은 말이지, 좋은 책이야'

하면서 내일이 아닌듯 읽기만 하고 지나치게 될때도 있습니다.

 

 


 

평범한 물건을 평범하지 않게 사용하는 가정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똑똑한 아이 집에 있는 물건

 

책 제목이나 표지를 보면서 재미있게 쓴 책인가

하면서 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늘 아이를 공부하게 하면서 조용한 방에서

책상에서 혼자 하는것이 공부하는 자세와 태도라는

저의 생각은 순식깐에 무너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중에서 '가족과 대화를 나누면서 공부하는 것이

집중이 훨씬 잘 되고 공부하다 모르는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기도 좋고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엄마나 다른 가족에게 보여주면 더욱 힘이 난다'는 말....

 

이 말은 공부는 조용한 공간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함께 하는 공간에서 할수록 더 잘된다는

 

그래서 우리 아이도 늘 작은 책상을 들고다니며

움직이면서 하면 뭐라고 하곤 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다 있었어요.

 

일본인 작가가 이 책을 쓴 동기를 보면 중학교 입시를 둔 아이도 있고,

-일본은 중학교 입시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 교육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명문 중학교에 합격한 가정을

철저히 조사를 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문제점이 드러나 전통적인

주택의 장점이 점점 사라져가는 실태를 파악알 수 있으리란 짐작으로...

 

일본 도쿄 도내에서 명문 중학교에 아이를 합격시킨 가정을 방문해

집안을 둘러보고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몇년에 걸쳐 200가정이상, 600명 이상의 아이들을 취재후

그 결과는 작가가 가졌던 선입견이 완전히 틀렸음을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어 살벌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저도 참 의외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입니다.

 

공부 잘 하는 집안에서는 의례히 아이들은 늘 앉아서 공부만하고

뒤에서 부모님은 아이가 공부를 할때 책을 읽거나 봐주는 정도만 생각했는데요.

 


 

 

「이런 조사를 통해서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어느 가정에나 있는 평범한 물건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똑똑한 아이', 즉 '사물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예리하게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는

보통 가정에 흔히 있는 물건들을 자신만의 남다른 감각을

이용해 사용하고 있는 과정에서 사고력이 길러지고,

진정한 창조성이 탄생해 빛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작가의 본문전 들어가는 말에서 있는 한 부분인데요

 

여기에 중요한 것은 아이가 손을 뻗으면 금방 잡을 수 있는 장소에

'아이의 창조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물건'이 있어야 하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되는 내용을 배워볼 수 있으니

과연 어떻게 남다르게 부모가 해주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물건에 주방용품이 처음 나오는데

일본이다보니 우리와는 좀 다른 주방용품들이 보이지만

비슷한 것들도 보입니다.

이런것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활용하게 해주셨는지..

 



 

요리를 함께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건 다 알지만 위험하기에 많은

엄마들이 주변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와세다 대학 문학부 3학년의 학생에겐 이 다코야키 팬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 물건으로 꼽은것이 좀 의외이긴 합니다.

 

이 학생의 어머님께서 유의한것이

'반드시 아이가 직접 만들게 해준다' 이 부분입니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다칠 수도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일러둔 다음, 직접 아이가 다코야키를 굽게 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 있어선 정말 저는 부족한 부분이 보이네요.

저는 위험해 안되 나중에 커서 해 이랬을테니까요.

 

같은 물건이라도 어떻게 해주는가가

같은 상황이라고 엄마가 어떻게 해주는가에 따라서

아이들의 성장에 다르게 도움을 주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 책은 이렇게 우리가 모르는 부분의 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뜻을 써두어서 읽는 도움도 줍니다.

별포시의 단어의 뜻이 적혀 있어요.



 

 

한 사례를 통해서 작가가 들려주는 교육법이 소개되어 있는

이것이 포인트가 각 내용마다 정리가 되어 있고

이 물건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어머니의 역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있어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같은 물건이라면  아이의 관심에 맞는

물건을 통해서 어떻게 함께 해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도 되어 특별히 비싸게 주고 사는 그런 교구도 아닌

집안의 가까이에서 늘 자주 접하는 물건을 통해서도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특별한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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