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MOM
김기연 지음 / 삐아제어린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맘스북

김기연


 

첫 페이지의 사진부터 궁금함이 생깁니다.

어떤 동물일까요? 당나귀? 켕거루?

아이와 함께 보면서 엄마와 새끼동물의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에서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자연관찰책 다시 들여다 보고 공부해야 할거 같아요.

무슨 동물이라고 정확하게 말을 해줄 수 없는 엄마라서요.

그렇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자연관찰책으로만 보기엔 엄마와 아이만이

느낄 수 있는 교감이랄까 정이랄까 그런 모습이 너무 가득찬 화보느낌의 책이랍니다.

아이보다 엄마가 더욱 소장하고 싶어지는 화보로서의 느낌이라서요.

 



 

책의 뒷표지엔 표지의 동물들의 다리가 나와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mom!

'엄마'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느낌이 이 안에 다 느껴집니다.

 



 

책을 펼치면 이렇게

『'MOM(맘)'은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낱말입니다.

마음의 줄임말이기도 하며, 엄마를 뜻하는 낱말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 생명 가운데 가장 따뜻한 엄마의 사랑을 이 책 속에 담아 드립니다.』

적어 있는 말들이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라 담아봤어요.

 



 

푸르른 잔디밭위에 파란 하늘위에 구름처럼 떠다니는 MOM!

아이들이 엄마를 찾아 부르듯이 누군가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

레터링디자인이 모두 다양해서 레터링디자인 책을 들여다 보고 있는것도 같아요.

사진과 레터링이 잘 어우러진게 정말 멋있습니다.

 



 

엄마와 강아지의 눈물이 송송 맺힌 사진과 어우러진 내용과 레터링이 참 조화롭습니다.

사진만 봐도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데 글과도 참 잘 어울어져 느낌이 배가 되는거 같아요.

 



 

둘째 4살 아이가 매일 물어봅니다.

"엄마 나는 언제 키가 커?"

"엄마 나 키 많이 컸지? 하면서요..

늘 언니처럼 엄마처럼 크고 싶은 마음에서일텐데요...

이 기린의 모습에선 그런 아이의 마음도 보입니다.

 



 

멀리서 책을 보고 있던 9살 큰딸

" 다람쥐네?"하며 다가옵니다.

"이거 다람쥐 아니야!입을 봐"

가까이 다가와서 입을 보더니 " 아 정말 아니네?"

무슨 동물인지 알 수 있을까요?

책안에 이렇게 알듯말듯한 동물들이 엄마와 함께 많이 들어있어요.

동물의 왕국 지금도 할지는 잘 모르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동물들의 모성애를 볼때면

왠지 반성이 되는 면이 많이 들때가 많습니다.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새끼의 안전이나 건강만을 위해

돌보는 그런 엄마의 마음이 많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이 생생한 사진속의 화보와 같은 책을 보니 그런 느낌이 들어요.

 



 

9살 큰아이가 말합니다.

"글자가 코끼리만큼 크다"그저 아무생각없이

사진과 내용만을 보다가 아이의 말에 정말 대단한 발견을 한듯이

" 정말 네 말대로 글자가 제일 크구나!"하면서

속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바라보지 못하는 다른 면도 이야기 할 줄 아는 아이라서....

 



 

늘 궁금한게 많아서 질문도 많이 하는 4살 둘째 아이

사진속의 동물이 누군지 궁금해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보고 있어요.

아이가 뭐라고 말을 했었는데 메모해야 할거 같아요.

아이의 순간순간 새로운 발상이 담긴 소중한 질문들

시간이 지나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말일기를 써야 한다고 육아서에 읽었던거 같은데 그래야 하나봐요.

 



 

아이가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지 이렇게 얼굴을 팔에 괴고서

가까이에 책을 들여다 보고 있어요.

여기 안에도 책표지에 나온 궁금한 동물이 나오거든요.

 



 

우리 아이가 4살이지만 또래에 비해서 키가 상당히 큰편인데도

이 책의 크기가 제법 화보와 같이 큰편이라 아이가 무척이나 작아보입니다.

 



 

사진속의 커다란 개의 얼굴을 보면서 또 뭐라고 말을 했었는데

이 머리가 나쁜 엄마 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정말 앞으론 아이의 말일기노트 하나 적어두고 다 기록해야겠어요.

 



 

이 사진을 보고도 뭐라고 말을 했었는데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아이의 소중한 말한마디 생각들이 온통 기억이 안나니 큰일입니다.

가끔 아이의 이런 호기심가득한 질문으로 웃기도 하고

상상력에 때론 놀라기도 하는데 말이죠.

 



 

"기린이다" 하고 말하면서 가까이 들여다 보고 있어요.

지난번 어린이대공원에 갔을때 날이 추워 그런지

기린만 보고 오지 못해서 아쉬워했었거든요.

책안의 기린을 보자 무지 반가워하네요.

 



 

"어, 무섭다"

 



 

하고서는 바로 두 손으로 눈을 가릴 정도로 사진속의 늑대가 무섭게 느껴졌나봅니다.

실제 생생한 사진이고 크기가 크니 더욱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책을 들여다 보면서 흉내내는 아이의 모습이

엄마눈에 이뻐보여서 아이가 책보는 동안에

사진을 좀 많이 찍었어요.

흉내쟁이 아이의 눈에 보이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들처럼

마음에까지 따스함이 전해지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맘스북"

책안의 다양한 표정들 지어 보이고 있어요.

무서운얼굴,기쁜얼굴,화난얼굴,놀란얼굴등....

 



 

아이들의 눈에 수많은 동물들이 비춰졌지만

엄마의 눈엔 엄마의 마음이 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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