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북 키큰하늘 14. 별빛관 비밀 친구

별빛관 비밀 친구 ㅣ 키큰하늘 14
원림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 / 2025년 9월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이 책으로 학교 폭력과 따돌림에 대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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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 초등학교 별빛관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이다. 4층 낡은 과학실에서 오래 전 실험 사고가 났고, 숨진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갇혀 있다는 괴담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되었다.
강원도에서 전학 온 서윤이는 혜림이, 원희, 선아와 친해지게 되었다. 먼저 다가와 준 아이들이 고마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서윤이를 은밀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따돌림에 지친 서윤이는 학교에서 아무도 찾지 않는 별빛관 과학실을 찾아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 그런데 그때 시끄럽다고 투덜대는 목소리를 듣고는 화들짝 놀란다. 과학실에 실제로 유령이 있었던 것이다. 서윤이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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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비밀을 알고 협박하면 너무 괴로울 테니까. 내가 당하면 싫을 일을 다른 사람에게 할 수는 없어.“ P79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을 믿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 그것이 지금 유령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P95

학교에서 혼자가 되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단 한 사람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껴졌다.

이 책은 학교 폭력 문제를 유령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더해 아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네가 서윤이라면 어땠을 것 같아?”, “친구가 힘들어 보이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같은 질문들을 ​던져봤다.

👦🏻 “서윤이 같은 일이 생기면 슬프겠다.”

학교 폭력, 따돌림에 대해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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