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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께이, 한만구 ㅣ 한림아동문학선
임혜령 지음, 이수영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1월
평점 :
📚책 이야기
민진이는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갑자기 함께 살면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다. 할머니가 온 이후로 간식이나 배달 음식을 전처럼 먹지 못했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민진이를 불러서 심부름을 시켰다. 답답한 마음이 들 때마다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마음 속 대나무 숲에 소리쳤다.
❝ 할망구, 할망구, 할망구! ❞
“차라리 저어 있는, 어, 보석 길을 걸어.“
할머니가 손가락으로 동네 공원 길을 가리킨 곳에 노란색, 빨간색, 갈색 등등 색색깔 낙엽이 공원 길 가득 덮여 있었다. 할머니 말처럼 알록달록 보석들이 깔린 보석길 같았다. P86
세상에는 사랑을 표현하는 수백, 수천만 가지의 방법이 있어요.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건 말과 행동이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말과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사랑은 종종 오해나 의문점을 남기기도 해요. 사랑은 생활 곳곳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순간들에서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곤 하죠 _ 작가님의 말 중
(엄마) 너에게 할머니란?
(첫째) OO할머니, OO할머니지
평소 할머니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아이의 대답에 그저 웃음이 나왔다. 낯설지만 낯설지만은 않을 수 있는 손자 혹은 손자와 할머니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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