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열심히 도망치고, 열심히 달려 보는 거야 ❞키 작고 소심하고 친구도 거의 없는 재민이는 어느 날, 같은 반 아이인 태우의 탕후루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열한 살 인생. 힘든 상황에서 도망쳐 나만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까?“안 좋은 기분은 털어 내지 않으면 무거운 줄도 모르고 담고 있게 된다. 그러니까 알아채면 빨리 버려야 해.” P32“….그래서 하는 말인데 너도 해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도전해 봐. 어쩌면 그것이 너를 다른 삶으로 이끌 수도 있으니까.” P142짝짝이 형님 말처럼 동화책은 어른에게도 필요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나만의 레이스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 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거나,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 아이들과 꼭 같이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