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한빛비즈 교양툰 31
김도윤(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창적이며 재미있지만 내용도 깊다. 덕질은 이런것이다를 보여주는 과학분야서적의 보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주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 어쩌다 시작된 2주 동안의 우주여행 가이드북
에밀리아노 리치 지음, 최보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태양계와 그 너머를 우주여행이란 컨셉으로 설명한 책. 배경지식이 없으면 즐겁지만 남는 것이 없을 수 있다. 꼭 비숫한 쥬제를 담은 책들과 같이 읽기를 권한다. 동주제의 책들 중에 더 뛰어난 책이라 말하긴 어렵다. 다른 책들과 같이 읽어야 빛이나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을 만드는 사람들 - 토카막으로 만드는 핵융합 무한 에너지
나용수 지음 / 계단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핵융합 발전은 어떻게 시도하였고, 무엇이 살퍄의 요인이었으며 더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었는가를 과학자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독서를 통해 사고실험을 해볼 수 있다. 국내의 핵융합발전이 불모지에서 선도국가가 되었는지 짠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아주 잘 쓴 책.(반응식오류하나발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볼트와 너트, 세상을 만든 작지만 위대한 것들의 과학 - 현대사회를 떠받치는 7가지 발견과 발명 스토리
로마 아그라왈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였네.

세상을 바꾼 7가지 물건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이 무엇이고 엔지니어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잘 보여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 사용법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주 페렉 지음, 김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이해하는 궤는 역자의 말 처럼

1) 10x10 이라는 건물의 공간
2) 나이트의 행마법(해밀턴경로)
3) 라틴직교방진 (일종의 변수가 2개있는 스도쿠)

를 이해하면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너무 말하면 스포일링이 될 듯 하여 스토리는 제외하고, 다만 이 책을 읽는 ‘사용법‘에 대해서 보면

1) 영화처럼 그려지는 사물들의 묘사를 즐긴다
2) 중간에 이야기 속 이야기가 불쑥 나온다 그 때 집중하며 읽는다
3) 인물이 많기 때문에 인물마다 직업이나 인척관계를 정리하며 읽으면 좋다
4) 저자의 행마법대로 꼭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저자의 행마법이 ‘실패한‘ 행마법 중에 하나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우리대로의 행마법으로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이 책의 치명적인 단점은 ‘번역‘에 있다, 역자께서는 페렉으로 박사논문까지 쓴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책 속의 사물들에 대해서 너무 성의없는 번역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묘미는 사물에 대한 묘사이다. 그래서 가장 적절한 명사를 가져다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중간부터 내가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서 영문판을 다시 찾아 읽게 되었다.(이것도 번역판이지만 불어에 대한 소양이 너무 적어서..) 유럽의 문화에서 나오는 단어와 한국의 단어와 1:1 관계가 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에는 그 명사를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가까운 명사나 설명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참 아쉬웠다.
내가 생각한 부분은 이렇다. (괄호는 이 책의 페이지를 나타낸다)

(333) 반자돌림대 - wood skirting board, 그냥 침대프레임을 덧붙인 부분 이라고 하는게 반자돌림대보다는 낫지 않을까?
(338) 환상철도 -> 순환철도(혹은 순환형철길)가 더 인지하기 쉽다
(343) 말레이시아산 냉경주물 -> 냉경주물이 뭐지?, 영문판에는 냉경주물에 seashells라고만 되어 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조개,소라껍데기들을 표본처럼 해서 팔고 있다.
(349) 채식 전채요리 -> 채소로된 애피타이저 (가 낫지 않을까?, 물론 전채요리가 애피타이저이긴 한데.... 굳이. 요즘 잘 쓰는 말이 있는데...)
(408) ‘편도‘를 넣은 -> ‘아몬드‘라는 단어가 있는데. 왜죠? 편도가 아몬드의 다른말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러고 보니, 그 편도는 목의 편도와 닮아서 그런걸까? 무튼 영어로는 Baklava라는 고유명사 음식명으로 번역 되어있다
(408) 더운 전식 -> 영어로는 hot snacks로 되어 있다.
(404) 수소와 석탄의 ‘일산화물‘ -> 일산화물 아니다. ‘일산화탄소(CO)‘다.
(445) 이집트 대리인 -> Agent를 대리인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사전에 Agent는 중개상이란 뜻도 있다. 내용의 맥락상 중개상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456) 끽연도구 -> 흡연도구(어디 왜정시절로 돌아온 것 같다) 은제정 -> silver fruit bowl이라고 되어 있던데, 그러면 그냥 은대접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458) 날생선의 이리(roes) -> ‘곤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리‘라는 단어는 처음 접해본 단어다
(497) 모든 수 n은 ‘기본수‘들인 K의 총합 -> ‘기본수‘아니다. ‘소수‘이다. prime number에 해당하는 불어를 잘못 번역한듯.
(512) ‘비망록‘ -> Diary인데, 그냥 다이어리라고 하는게 더 지금의 번역에 합당해 보인다
(558) 전세계약 -> 프랑스엔 전세가 없다.. 영어로도 the rental이다.
(580) 급사장 -> ‘집사butler‘라는 더 친숙한 단어가 있다
(595) 노일전쟁 -> ‘러일전쟁‘이 더 어울린다
(596) 타조 카추라 -> 일본식 이름을 표기하려면 ‘카츠라(가츠라)‘가 더 어울린다
(596) 카사크 기병 -> ‘카지크‘ 혹은 ‘코삭크‘ 혹은 ‘코삭‘ 기병이 정식이다
(597) 다이어트 ‘돼지고기 제품‘ -> 델리카트슨dellicatessens(흔히 deli가게)의 오역으로 보인다. 델리카트슨에서 뭐 돼지도 팔겠지만, 이건 좀 심하다.
(531) ‘마늘창‘ -> 영어로는 핼버드halberd(디아블로에 나오는 그거 맞다)로 번역되어 있다. 마늘창은 없다. ‘미늘창‘은 있겠지만.. 이것도 좀 심하다.
(629) 낡은 ‘가피오‘ -> 무슨 가죽제품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영역본은 ‘an old edition of Gaffiot‘s Latin dictionary‘이다. The Gaffiot은 대일밴드처럼 라틴어 사전으로 유명한 가피오의 사전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독자는 가피오가 뭔지 전혀 모르고 읽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
(632) ‘공식의학‘ -> 영역본은 official medicine으로 되어 있다. 반댓말은 ‘대체의학‘이다 따라서 공식의학의 더 나은 대체어는 ‘정통의학‘이라 생각한다. 보통 의학을 구분할 때 쓰는 더 ‘공식적‘인 용어이다
(638) ‘전모주단추‘ -> 전모주는 영어로는 mother-of-pearl이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하면 그냥 ‘자개로 된 단추‘라고 하는게 더 이해가 빨랐을 것 같다
(653) ‘제사공‘-> 제사공은 쓰이는 말이다. (실을 만드는 사람) 이지만 ‘방적공(방직공 아님)‘이 더 익숙한 단어 아닐까 싶다

이런 부분 이외에도 더 많지만 적어둔 내용의 종이를 못찾겠다. 저자의 수고와 노력은 분명 대단하고 인정받아야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책의 묘미는 물건들의 깨알같은 묘사인데,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아얘 잘못된 번역등으로 인해서 소설읽기가 더 혼란스러워 졌다는 것이다. 무언가 사물을 가리키는 적절한 단어를 찾기 위해서는 그 사물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할 것인데, 이 역자의 번역에서는 그런 부분이 참 아쉽다. 꼭 인테리어나 소품, 공예품 전문가들의 감수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명색이 우리나라의 이름있는 출판사에서 나오는데, 어디 영화에 나오는 편집장처럼 면도날 같은 편집과정을 거칠 것이라 생각했는데, 좀 회의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책을 만들어주니 감사하게 사서 읽어야지 하고 있다. 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