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동물들과 뚜렷하게 차이점이 보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들은 몇 세대를 거쳐와도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문명의 발전이라든지, 문화의 발전 등이 보이지 않는 반면에 인간들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할 만큼 늘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맛있고 재밋고 편리한 것들의 기원과 원리'에서는 인간이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인간의 생활상을 이전과 완전히 바뀌게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발명품들이 생기게 된 계기, 그리고 그런 발명품들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한 책입니다.
음식과 관련된 발명,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굉장히 자주 쓰이는 물품들, 건강과 관련된 발명품, 여가생활과 관련된 발명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디지털 관련 발명품들로 챕터를 구성해서 다양한 분야의 근현대사 발명품들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는 책입니다.
책 편집이 컬러 삽화와 사진들을 사용해서 발명이 된 직후의 형태와 지금의 형태의 차이점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발전해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또, 그 제품이 왜 발명이 되었는지 시대적으로 생기게 된 계기를 먼저 설명한 후에 제품의 원리에 대해서 그 제품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읽으면 이해가 될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되 핵심을 짚어서 간략하게 서술이 되어 있다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과학과 발명에 대해서 흥미를 붙이기에 좋은 책이고, 어른들은 읽으면서 우리 근처에 있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어려운 전공서적을 보지 않아도 남들에게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더욱 현대 문명의 발명과 발전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현재는 흔하게 쓰이고 있지만, 과거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발명품들이 우리의 생활상을 얼마나 바꾸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