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는 전자기기를 구매할 때 굉장히 이런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비싸더라도 더 좋은 옵션을 지닌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더 합리적일지, '조금 저렴하지지만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경향은 있지만 굳이 최고 사양인 제품 까지는 내가 크게 쓸모가 없을 거 같은데 또 그렇다고 이 기능이 없으면 뭔가 아쉬운데' 싶은 제품을 구매히는 편이 더 합리적일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냥 원하는 가격대만 설정해 놓고 그 안에서 제품이 하나 뿐이라면은, 혹은 옵션이 하나뿐이다! 이러면은 참으로 구매하기가 쉬웠을텐데, 그런 경우가 드물다보니 보통은 수 많은 업체들이 있다 보니까 선택하기가 더 어려운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으로 앞부분인 1~3장은 사람들이 의사 결정을 할 때에 고려하는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한 이론들에 대해서 이론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고, 4~8장 까지는 1~3장에서 언급한 이론들을 토대로 여러 가지로 실제 생활에서 응용하는 것에 대한 예시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책을 읽다 보면은 제가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처럼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서 오히려 결정장애가 생기는 경우에는 너무 많은 정보를 노출하기 보다는 좀 더 중요하고 가시적인 정보를 제시하여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연구를 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깊게 느끼게 된 점은 실상 똑같은 내용을 언급하는 것인데,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무엇을 중점에 두고 설명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정보들은,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다 보니 더욱 신뢰를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을 위주로 사람이 행동을 결정하는데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 책이다보니 다소 학술적이기도 하고, '경제'라는 분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지만, 일상에서도 제가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인가,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나 자신에게 좀 더 동기부여를 하고 싶을 때에는 어떻게 해 나가야 좋을 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은 이러한 종류의 책이 늘 그렇듯이 그냥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300페이지가 넘지 않은 제법 짧은 분량의 책이지만 제가 읽는 데에 제법 시간이 오래 걸렸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좋으나 결코 쉬운 책은 아니기에 초보자에게는 권하기 조금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