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독서법

목차 독서법 - 당장 실천 가능한 세상 심플한 독서 노하우
최수민 지음 / 델피노 / 2020년 12월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독서를 하다 보면은 분명 제가 읽은 책은 많은 거 같은데 실제로 제가 그 책의 제목을 보고 내용까지 기억하는 책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유튜브나 독서법 관련 강의를 들어 보고 막상 실천을 해 보니 어느 때에는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무언가 단점이 있지 않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거 같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읽은 게 무색할 정도로 책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의 허무함은 특히나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독서를 많이 하신 분들은 정말로 많이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 책은 ‘목차독서법’이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목차독서법’을 실천했을 때의 장점을 이야기합니다. 또, 그러면서 목차독서법을 어떤 방법으로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목차독서법’의 장점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명을 할 때에 다른 독서법과 차별화되는 장점이라면은 ‘책 충동구매’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 책을 여러 권 한꺼번에 구입을 해 놓구서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언젠가 시간나면 읽어야지’라고 생각하고 방치해 놓은 책이 여러권 있습니다. 일종의 ‘충동구매’ 였는데, 목차독서법을 실천하면은 목차만 봐도 책 내용이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굳이 책 구입을 안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히나 다른 독서법보다도 이 ‘목차 독서법’을 실천을 꼭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책을 읽고 바로 목차독서법을 실천을 해 봤는데, 다른 것보다도 ‘심플함’이라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다른 독서법보다도 어렵지도 않고, 부담 없이 실천하면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목차를 적다 보니 목차만 읽어도 책 한권을 읽은 거 같은 효과를 지닐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독서법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목차만 적는 것만으로는 저의 기존 독서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그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책의 종류에 따라서는 목차의 내용이 ‘질문’만 담고 있는 경우도 있어서 목차 외에 다른 내용도 추가적으로 메모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도 있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꼭 이 책에 나오는 대로 목차독서법을 실천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부가적으로 핵심 단어나 핵심 문장을 목차 밑에 하나식 정리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어떤 책보다도 기억하기에 좋고 실천하기에도 좋은 심플함을 담은 독서법을 배우게 되어서 정말 좋았고, 비유를 들어서 핵심이 잘 이해가 되도록 서술이 된 책이기 때문에 독서를 실천하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효과가 좋은 독서법 소개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