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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쉽게 따라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황규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저는 SNS를 잘 안하는 사람입니다.
예쁘게 사진 찍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어렵기도 했고, 제 일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안 만들고 계속 버텼었네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스타그램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핫하길래 도대체 인스타그램이 무엇이 특별하길래 인스타그램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기업들이 노력을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사진을 기반으로 한 SNS가 많았는데, 한때 그토록 많은 인기를 끌었다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되어버린 싸이월드, 카카오스토리등의 사진 기반의 SNS들과 2010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핫한 인스타그램의 결정적인 차이점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하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인스타그램이 가지고 있는 특징, 인스타그램의 광고 시스템, 인스타그램 팔로우의 특성을 이용해서 팔로워를 어떻게 늘이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저는 막연하게 타 플랫폼들처럼 대기업들이 유리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대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모른 채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오히려 1인 브랜드에 밀리는 경우를 보면서 마케팅이라는 것이 전략과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사진 기반의 SNS라서 오히려 저는 부담감을 가졌었는데요..
저자가 공들여서 비싼 카메라로 구도를 잡아서 찍은 사진보다 휴대폰 사진으로 찍었지만 스토리텔링이 잘 된 사진이 댓글수와 공감수가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비법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 속에도 사진을 잘찍는 기법과 사진편집 앱들도 소개를 하고는 있지만 사진 기법과 편집을 전문적으로 소개한 책이 아니다 보니까 좀 더 심도싶이 사진을 잘찍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나 강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인스타그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어떻게 이용을 해야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